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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굳혔나…"중앙서 패하면 하방이 맞다"

이데일리 황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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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굳혔나…"중앙서 패하면 하방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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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홍 의원은 자신이 개설한 청년 소통공간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대구시장 소문도 있던데 갑자기 대구로 이사 가고 싶어진다’는 글에 “중앙정치에서 패하면 하방(下放)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고 답변했다.

그간 홍 의원은 관련 질문에 “대선 후에나 보자”며 답을 피해왔다. 홍 의원은 지난달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홍카콜라’에서 대선 이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다음 대선에 한 번 더 도전해 보려면 어떤 자리에 있는 것이 좋을까. 여의도에 계속 있는 게 좋겠느냐, 중앙정치에서 패퇴했기 때문에 하방하는 것이 옳겠나. 3월 9일 이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태였지만 홍 의원이 직접 출마 관련 의중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구 유세에서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난 30년간 소외됐던 TK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대구경북(TK) 신공항, 첨단산업 유치 등 ‘TK 지역 숙원사업’을 요청했고 윤 후보는 “예, 형님!”이라고 답했다.

현역 의원이 광역단체장에 나설 경우 선거 30일 이전인 오는 5월2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만약 홍 의원이 4월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던질 경우 지역구(대구 수성구 을) 재보궐선거는 지방선거(6월1일)와 동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