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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쏘카, 시그넷이브이 손 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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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성수동 쏘카 사옥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왼쪽)와 신정호 시그넷이브이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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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수 기자 = 쏘카가 전기차 충전기 전문기업 시그넷이브이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쏘카와 시그넷이브이는 전국의 쏘카존·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양사의 차량과 충전기에서 나오는 전기차 충전·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4000여개 쏘카존·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의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대대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쏘카 차량의 충전기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충전·결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협력 체계를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V2G, 플러스DR 등 다양한 스마트 충전 사업 모델을 함께 검증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기차 카셰어링 운영 역량과 충전기 제조·R&D 역량을 기반으로 전기차 미래 사업을 함께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별도의 충전 카드 없이 앱을 통한 연동 결제가 이뤄질 수 있는 서비스 협력 체계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쏘카는 현재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약 550대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0% 친환경차 전환 선언(K-EV100) 참여를 기점으로 전기차 카셰어링 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신정호 시그넷이브이 대표는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전환을 시작하는 쏘카와 함께 잠재력이 큰 모빌리티 시장 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신사업 영역 내에서도 기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전기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충전 서비스 역량 확대는 쏘카에게도 필수 과제가 됐다”며 “세계적인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이브이와의 파트너십을 기회 삼아 친환경적이면서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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