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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대통령 "지금 러 제재" 요구…美·EU "우크라 침공하면"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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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대통령, 러 제재 우크라 침공 전인 지금 단행 요구
美·EU, 제재 "방아쇠 당기는 즉시 억제력 사라진다" 밝혀
뉴시스

[도네츠크=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최전선을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에 보낸 안전보장 협상 관련 답변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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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제재를 촉구했지만, 유럽연합(EU)와 미국은 그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제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CNN,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말 사이 독일 뮌헨에서 있었던 안보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지금 당장 단행할 것을 서방에 요구했다.

하지만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제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만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도 같은 입장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TV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러시아에 대해 '대규모 제재 패키지'를 구축했으며, 그 목적은 러시아가 전쟁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재는) 방아쇠를 당기는 즉시 그 억제력이 사라진다"며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이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억제할 수 있는 한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가장 타격이 심한 제재 중 일부는

해리스 장관은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러시아 경제와 정부에 절대적인 피해를 주는"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한 고위 관리는 WP에 이날 열린 2시간 가량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도 제재를 감독하는 미 재무부 업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최근에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에 수천명의 미군을 배치한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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