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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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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 ‘IPX’로 사명 변경…메타버스·NFT 신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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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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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라인프렌즈가 법인 설립 7년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디지털 지적재산(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21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새로운 사명 'IPX'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라인프렌즈 법인 설립 7년만으로, 오프라인 중심 리테일 비즈니스를 넘어 디지털∙버추얼 IP 중심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취지다. 또, 글로벌 팬덤 기반 디지털 IP 생태계를 확장하며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담았다.

IPX는 다양한 IP 경험 제공을 의미하는 'IP eXperience'와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전세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디지털 일상 속 다채로운 IP 중심의 특별한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기업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라인프렌즈(LINE FRIENDS) 명칭은 오리지널 캐릭터 IP, 오프라인 스토어 등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된다. 해외법인 사명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IPX 김성훈 대표는 '그 동안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기존 캐릭터 비즈니스 틀을 깨는 차별화된 행보로 오프라인 리테일 중심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로 전환,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하며 전 세계 4000만명에 이르는 팬덤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메타버스∙대체불가능한 토큰(NFT: Non-Fungible Token) 기반 신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버추얼화 뿐 아니라 누구나 창작과 공유가 가능한 캐릭터 IP 중심으로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메타버스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체 IP 거래량 약 1조원 달성, 디지털 비즈니스 성과 증명=2015년 라인(LINE Corp.)에서 분사한 라인프렌즈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자사 캐릭터 IP 활동 영역을 제품이나 단순 영상 콘텐츠에서 나아가 버추얼 인플루언서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오프라인 스토어를 버추얼 공간으로 옮겨 디지털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온라인 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IP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꾀했다.

실제 라인프렌즈의 전체 IP 거래량은 2016년부터 연평균 약 28% 증가해 지난해 약 1조 원을 달성하고,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대비 31% 이상 증가하며 디지털 IP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입증했다.

최근엔 메타버스‧NFT 서비스까지 확장 가능한 새로운 IP 생성 플랫폼 '프렌즈(FRENZ)' 출시 소식을 알리며 캐릭터 IP 중심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본격화를 위해 시동을 건 바 있다.

프렌즈는 유저들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 IP를 만들고 소유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외부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들과 개방적이면서도 전략적인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해 프렌즈를 메타버스,NFT 기반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IPX는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국내외 IP 아티스트들을 발굴‧협업해 슈퍼IP로 육성한다. 해당 IP를 제품화 및 라이선스 사업 연계뿐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나 NFT 게임 등 디지털 영역으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IPX는 글로벌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개념의 버추얼 IP를 선보인다. BT21, WDZY, TRUZ 등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새로운 캐릭터 IP를 제작했던 전문성과 독보적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기반으로 '버추얼 캐릭터 IP' 영역을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IPX는 최근 3D 언리얼 및 실시간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전문 기업에 투자하고, 블록체인과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해 NFT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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