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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출발] 바뀐 거리두기, 방역당국 "출입명부 없어지고 방역패스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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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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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21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코로나신규 확진 연일 10만 명대 이어지고 있고, 조만간 이것도 더블링, 즉 2배로 늘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중증 환자, 사망자 수도 동반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중 추적, 관리, 치료라는 3t 방역 대신 개인스스로 재택 관리 중심으로 재편됐는데, 수칙 변화 등으로 혼동도 적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의 상황 판단, 대응을 알아보겠습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안녕하세요?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하 박향):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거리두기 지침이 토요일부터 바뀐 건데요.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봐야 됩니까.

◆ 박향: 지금까지 했던 것과 변화는 거의 없고요. 시간만 10시로 연장된 겁니다. 역학조사는 질병청에서 시설인 카페, 식당에서 출입명부 작성을 중단한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혼란이 있는 거 같습니다.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것은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했던 겁니다. 안심콜은 출입명부만을 위한 거여서 없어지고 방역패스는 여전히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황보선: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를 내리고 식사하는 음식점이나 카페에 들어갈 때는 여전히 스마트폰 켜서 큐알코드를 찍고 들어가는 건 맞죠?

◆ 박향: 큐알코드를 찍는 것은 예방접종을 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쿠브앱을 보여주셔도 됩니다.
◇ 황보선: 역학조사 방식이 바뀌었다. 개인 스스로 점검하는 거죠?

◆ 박향: 역학조사를 하게 되면 가장 기초적인 정보를 자기 기입으로 해서 보내주면 추가적인 정보는 보건소가 전화하거나 문자로 안내가 갑니다.

◇ 황보선: 증상이 감기 걸린 느낌이 나고 코로나 인지 아닌지 의심될 때 먼저 약국에 가서 자가진단키트를 사서 검사하는 것은 맞죠?

◆ 박향: 그렇게 할 수 도 있고 보건소에 오셔서 무료로 신속항원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셔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 황보선: 혼자 사서 하는 방법, 보건소나 병원에 가는 방법이 있다. 거기서 검사했는데 (양성이) 나오면 그 뒤에 PCR 검사로 확실하게 하죠?

◆ 박향: 네네.
◇ 황보선: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인데 거리두기 완화는 자영업자 상황 때문이겠죠?

◆ 박향: 방역의 문제와 경제, 민생 문제를 중간에서 조율하다보니 방역차원에서는 정점가기 전에 최대한 유지해야 하는 거 아니겠는가 하지만 9주 이상 진행되고 있거든요. 어느 정도 최소한으로 풀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견을 받아들여서 조정한 겁니다.

◇ 황보선: 일반 음식점의 경우 한 시간 연장도 도움이 될 텐데 술자리는 아예 턱도 없다는 호소가 많아요.

◆ 박향: 맞습니다. 거기가 1종 위험시설이긴 한데 그렇더라도 그 정도까지 풀었을 때는 확진자 증가폭이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연장한 겁니다.

◇ 황보선: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한 연장이 턱도 없을 수 도 있지만 일반 시민들에게는 이 연장 자체가 잘못된 메시지를 주는 거 아니냐, 심리적인 방역을 푸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거든요.

◆ 박향: 대부분 앞서 유행세가 빨리 접어들었던 곳을 보더라도 정점이 어느 정도 있는데 그 정점에 이르기 전까지 (방역조치를)완화했던 곳은 확진자 증가폭이 높았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어느 정도 정점을 본 이후 방역패스를 조정하거나 폐지하는 조치들을 취했습니다. 저희들도 정점에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최소로 한 것입니다.

◇ 황보선: 정점에 가려면 지금 10만 대인데 두 배정도 늘어났을 때로 예측해야 할 거 같은데

◆ 박향: 지금 계속해서 더블링 되어서 나오고 있잖아요. 이달이나 다음달 초에 정점에 이르지 않겠나 예측을 하고 있고 저희들도 일단 그것을 기준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정점을 향해 가는 배경, 수치가 있을텐데 이동량도 다시 늘고 있지 않습니까.

◆ 박향: 어제 한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실제 우리의 이동량이 다른 나라나 유럽에 비해 줄지 않는다는 측면도 있다고 합니다. 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면서 많이 지쳐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 황보선: 정점 수치를 어느 정도로 잡으면 좋겠습니까.

◆ 박향: 전문가들 마다 다양한데 20만에서 30만까지 보시는 분들도 있고 그 이상을 보시는 분도 있는데 매주 요일별로 비교해보면 현재는 지난주에 비해 두 배씩 늘어나고 있는 거 같습니다.
◇ 황보선: 코로나 확진자 폭증으로 방역당국에서 재택치료 방식으로 바꿨는데요. 재택치료자가 45만 명 넘어갔네요, 이것도 더블링 중입니까.

◆ 박향: 네, 특히 이중에서 저희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60대 이상이라든지 이미 연세가 많으시고 증상이 있고 건강상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5%~10% 정도는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요. 나머지 90% 정도 중에서 15% 내외 정도가 집중 관리군으로 들어갑니다. 모니터링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나머지는 일반 관리군으로 집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 황보선: 일반 관리 때문에 보도가 나왔는데 최근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혼자 있다가 숨졌고 7개월 된 아기가 병상 구하다가 사망했다는 보도가 들어왔는데 이게 사각지대가 많다는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박향: 저희들도 재택관리, 일반 관리군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게 응급상황이 됐을 때 문제입니다. 재택관리 대상자에게 안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응급상황에서는 119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양성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응급실에 병상이 차있는 경우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방본부와 확진자를 받을 수 있는 격리병실이 있는 응급실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데 일반 응급실 보다는 숫자가 작기 때문에 도달하는 시간은 늦을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 필요한 정보 이런 것들이 119 쪽에는 빠르게 공유되어야겠습니다.

◆ 박향: 본인이 응급상황이라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119에 직접 전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위중증환자가 지금 몇 명대 인가요?

◆ 박향: 200명 대에서 300명 대인데요. 이 정도면 작년 12월 수치로 가고 있습니다. 전체 위중증 숫자는 워낙 많이 늘기 때문에 연말으로 보면 2020년 12월에 확진자 숫자가 천 명대 정도였습니다. 작년 12월이 5000명 대 정도 되고요. 지금은 십 만 명대가 됐습니다. 월 별 누적 사망자 숫자를 보면 작년에 사망자수가 700명 이었고요. 21년 12월 한 달 동안이 2900명 정도 됐습니다. 이번 2월 한 달은 620명 정도 됩니다. 절대 숫자는 하루 단위로 보면 작년 말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치명률의 경우에는 작년 12월이 1.07정도 됐다면 지금은 0.29정도 전 연령대에서 그 정도 됩니다. 워낙 확진자 숫자가 늘기 때문에 실제 숫자로는 작년수준까지 갈 거 같습니다.

◇ 황보선: 비율 자체는 적지만 실제 우리가 감당해야 될 환자수는 많이 늘어나는 거네요. 신규 확진자 100명 중 12명이 9살 이하 어린이라는 보도를 봤는데 소아전용 의료상담센터에서 받는 상담량도 폭증하고 있다. 소아방역 쪽 치료 시스템 보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 박향: 네, 일반 비대면 진료는 본인이 다니던 소아과에서 낮 시간에 상담을 좀 받고 처방이 필요하면 처방받으시도록 하는데 저녁시간에 상담센터나 응급실을 많이 이용합니다. 저희들이 그 숫자를 대폭 늘리고 있고 소아전용 회선을 만들어서 하고는 있는데 굉장히 많이 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주로 낮 시간 응급처치 상황 대응 요령을 강화하고 소아가 갈 수 있는 곳들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소아들은 대부분 미접종자 아닙니까. 확진되면 같이 있는 부모나 성인은 격리를 어떻게 합니까.

◆ 박향: 집안에서도 밀접으로 엄마가 관리하기 때문에 밀접접촉자로 격리되고요. 부모님이 아이를 돌볼 때도 마스크를 쓴다던지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아이들의 경우 호흡기의 경우 상기도 감염으로 열이 많습니다. 상시 해열제를 준비하시고 평상시 열 관리했던 것을 잘 숙지 하실 필요가 있을 거 같고 낮 시간에는 반드시 의사선생님과 확인해 놓으셔서 저녁시간에 비상상황에 119 연락 상황을 미리 인지해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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