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광주서 ‘기호 2번 윤석열’ 빠진 벽보… 선관위 “단순 실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벽보 재부착… 국민의힘, 진상조사 촉구

대구선 안철수 빠진 벽보도 발견도

세계일보

지난 19일 광주광역시 내 한 아파트 단지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사진만 빠진 채 선거 벽보가 붙여져 있다. 광주시 선관위는 국민의힘의 신고를 받은 뒤 이를 교체했다. 국민의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것이 발견되어 논란이다. 광주시 선관위는 단순 실수였다며 벽보를 재부착했지만, 국민의힘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20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기호 2번인 윤 후보의 포스터만 빠진 선거 벽보가 게시됐다는 신고가 광주시당에 접수됐다. 광주시당은 광주 서구 선관위에 진상조사와 함께 재부착을 요청했다. 선관위는 1시간 30여분 뒤 문제가 된 벽보를 회수하고 재부착했다. 광주 서구 선관위는 부착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 같으며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신천지 비호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습니다’라는 저급한 표현이 적힌 피켓을 제지하지 않겠다는 편파적 해석을 내놨다”며 “이쯤 되면 선관위가 선거관리가 아닌 선거운동을 한다고 해도 결코 무리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대구 동구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빠진 선거벽보가 게시됐다가 안 후보 지지자들의 신고로 교체되기도 했다. 선관위 측은 작업자 단순 실수라고 했다.

이도형 기자, 대구=김덕용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