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국내 웰커밍 도시 5곳 선정
대구 봄고로 게스트하우스. 부킹닷컴 제공 |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숙박’이다. 마음에 드는 숙소를 찾으면 하루 동안 쌓인 여독이 싹 가시지만, 반대로 불만족스러우면 여행지에 대한 기억조차 아쉽게 남기 마련이다.
이와 관련 부킹닷컴은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국내 여행객들을 만족하게 하는 숙소가 곳곳에 있는 ‘2022년 국내 톱 웰커밍 도시’ 5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봄 여행을 앞두고 숙소 고민이 된다면 체크해보자. 이는 부킹닷컴 고객들이 부여한 2억3백만 건에 달하는 검증된 후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서귀포
가장 웰커밍한 국내 여행지 1위로 꼽힌 서귀포에서는 산과 바다를 넘어 폭포, 오름까지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서쪽으로는 산방산·사계해변, 용머리해안 등이 있다. 특히 산방산 일대는 유채꽃 풍경으로 유명해 봄 여행을 떠나기 좋다. 산방산과 바다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속속 생기는 중이다. 동쪽으로는 제주도 최고 명소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이 기다리고 있다. 산방산을 찾을 경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한 보름펜션을, 성산일출봉 인근 숙소를 찾는다면 성산 우리집 펜션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광 명소를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대구
대구에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벚꽃 명소 팔공산·서문시장·수성못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대구 중구 원도심은 100여 년 전 모습이 잘 간직돼 있어 ‘감성 여행코스’로 부상 중이다. 계산성당, 청라언덕의 선교사주택 등 걷는 내내 동서양의 스타일이 합쳐진 독특한 분위기의 적벽돌 건축물이 맞아준다. 웰커밍 도시 2위 대구 여행지에서는 중구 ‘봄고로 게스트하우스’가 눈에 띈다.
◆광주
문화예술 도시 광주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드영미술관·이이남 스튜디오 등 복합문화전시공간, 지역 최초 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인 소촌아트팩토리, 중심사 템플스테이 등이 기다린다.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청춘발산마을을 둘러보자. 광주는 청년들이 발산마을에 들어와 살게끔 공공 미술 레지던스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는 답사 및 주민 집밥 먹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웰커밍도시 3위를 차지한 광주에서는 ‘호텔 더스팟’과 ‘광주 CS호텔’을 숙소 리스트에 올려볼 만하다.
◆경주
최근 수학여행지에서 핫플레이스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경주는 웰커밍도시 4위에 올랐다. 도리마을 은행나무숲·보문호반길 등 힐링 명소부터 잊지 못할 일출·일몰을 담을 수 있는 전촌 용굴,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풍력발전소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최근에는 유명 카페와 맛집이 부상하며 식도락 여행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가족끼리 여유 있게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경주 로머스 스테이’를 살펴보자.
◆전주
맛있는 음식과 한국 전통의 향취가 반기는 전주는 마지막 웰커밍 도시다. 세계에서 4번째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된 만큼 소박한 길거리 음식부터 대표적인 향토음식까지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밖에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주수목원과 건지산 둘레길, 여름이면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덕진공원 등이 힐링을 안겨준다. 한옥마을에서 예쁜 한복을 입고 전통 기와집과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에서 인생샷도 남겨보자. 직원 친절도 부문에서 9.7점을 획득한 ‘니어리스트 게스트하우스’와 ‘전주 인터내셔널 호스텔’에서 머문다면 한층 기분 좋은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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