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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X남주혁-보나X최현욱, 무르익는 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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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X남주혁-보나X최현욱, 무르익는 러브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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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도X백이진, 고유림X문지웅의 러브라인이 무르익어 갔다.

20일 방송된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처음으로 주요 등장 인물 다섯 명이 모여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나희도(김태리)는 태양고 전학을 위해 폭력 사태를 일으켰던 피해자를 만나 쫓겼다. 그러다 대학 시절 타던 스포츠카를 되찾은 백이진을 만나 도주했다.

한편 문지웅(최현욱)은 고유림(보나)과 우연히 버스에서 만나 동행했다. 문지웅은 지승완의 집에 반찬통을 돌려다주러 가는 길이었고, 고유림은 백이진에게 반찬을 전해다주러 가는 길이었다.

네 사람은 백이진이 같이 살고 있는 지승완의 집 앞에서 마주쳤다.

서로 마주친 네 사람은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고유림을 좋아하는 문지웅은 백이진을 경계했고, 백이진을 좋아했던 고유림은 나희도를 경계했다.


고유림은 백이진에 "둘은 어디 갔다 오는 건데?"라고 물었고, 나희도는 "갖다 오는 게 아니고, 돌아오는 길에 마주친 거다. 너는 백이진이 껴 있어야 나한테 말을 거는구나"라고 쏘아붙였다.

문지웅은 이진에게 "이 형은 누군데 너희들이 다 알아? 주요 인물이야?"라고 물었고, 백이진은 퉁명스럽게 "안 중요하진 않지"라고 물었다.

지승완도 합류하고, 지승완의 어머니가 추어탕을 끓이려다 미꾸라지를 다 놓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섯 사람은 티켝태격하면서 미꾸라지를 치우고, 함께 식사했다.


이후 백이진은 바나나 우유를 들고 야간 연습 중인 나희도를 응원 방문했다.

백이진은 "너 펜싱복 입은 거 처음 본다. 까불면 안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펜싱에 대해 이것저것 묻는 백이진에 나희도는 직접 펜싱복을 입혀줬다. 펜싱복을 입은 백이진에 나희도는 펜싱 경기를 제안했다. 이에 백이진은 이기는 사람 소원들어주기 내기를 제안했다.


결국 백이진은 "풀하우스 13권 나왔다"고 나희도의 정신을 흔들어 승리를 쟁취했다. 이에 나희도는 "이건 반칙이지. 경기 중에 왜 말 걸어"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나희도는 "난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거든. 지고 실패하는 데 익숙해서"라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백이진은 "그걸 사람들은 정신력이라고 부른다. 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모두 갖고 싶어 한다"며 "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난다. 그래서 나도 약해질 때면 네가 보고싶은 거겠지"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백이진에 "넌 왜 나를 응원해? 우리 엄마도 나를 응원하지 않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백이진 "기대하게 만들어서. 그래서 자꾸 욕심이 나"라며 나희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문지웅은 선수촌에 입소하는 고유림을 만나러 고유림의 집 앞을 찾았다.

고유림은 "날 기다린 거냐"고, 문지웅은 음료수를 건내며 "오늘은 직접 주려고 왔다. 그동안 내가 나희도에게 부탁했다"고 사실을 고백했다.

고유림은 나희도에게 화를 냈던 사실을 떠올리며 "꼴값을 떨었다"고 말하자 문지웅은 "괜찮아. 꼴값 떠는 모습도 예뻤을 거다"고 말했다.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두 사람은 서로 팬이랑은 사귀지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

문지웅은 마지막으로 "유림아, 난 네 팬 아니다"고 말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한편 나희도는 면접에서 떨어진 백이진을 위로했다.

춤 연습을 하며 귀가하던 나희도는 면접에서 떨어진 백이진과 마주쳤다.

나희도는 우울해 하던 백이진에게 "괜찮아. 난 오늘 발전도 없고, 경기운영도 할 줄 모르는 나희도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희도는 "위로하지 마. 그냥 놀려 줘.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조금 나아지거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이진은 "발전도 없을 거면 전학은 뭐하러 와서. 경기 운영도 못하는 걸 선수라고 할 수 있나? 이렇게?"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그건 놀리는 수준이 아니라 내 가슴에 대못을 박은 거다"라고 분개했다.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네 말이 맞다. 모든 비극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랬다"고 말하며 "난 그냥 옆에서 볼래. 넌 옆에서 봐도 희극이거든"이라고 말하고 웃었다.

나희도는 "한 달 전엔 시대가 내 꿈을 뺏었단 들었는데, 얼마 전엔 시대가 날 살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러고 보면 100%의 비극도 없고, 100%의 희극도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너와 내 앞에 놓인 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술을 잔뜩 마신 백이진은 벽에 기대 야외에서 잠이 들었다.

나희도는 "네 마음대로 해라. 몰락한 도련님에게 이 정도는 훈장이다"라고 말하고 자리를 비웠다.

잠이 든 백이진의 몸에는 이불이 덮여져 있었고, "건들이지 마시오"라는 메시지가 쓰여져 있었다.

다음 날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백이진에게 동네 주민들은 모두 위로 한 마디씩을 건내 웃음을 안겼다.

[허건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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