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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민주당 “최악 상황 피해…이제부터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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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단일화 기대감도

[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악재를 덜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가 통합정부를 주장한 만큼 ‘이재명·안철수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

민주당은 안 후보가 완주를 선언한 데 대해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로서는 대선 최대 불확실성이 제거된 셈이다. 당내에서는 “이제부터 진짜 진검승부”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수도권 한 중진 의원은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 힘이 실리는 효과가 있으니 (후보가) 열심히 하면 올라가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명·안철수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감돈다. 이 후보는 연일 ‘통합정부론·국민내각’을 강조하며 제3지대 후보들과 연대할 명분을 쌓아왔다. 송영길 대표는 “저희가 집권하더라도 통합정부는 항상 열려 있다”며 “안 후보의 과학기술 어젠다를 소중히 생각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정권교체를 들고나왔던 안 후보가 완주를 선언한 만큼 이 후보와 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김상범·곽희양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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