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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복귀한 安 “1번 되든, 2번 되든 분열… 그런 사람 쫓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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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0일 야권후보 단일화 제안을 공식 철회한 뒤 곧바로 서울 홍대입구 유세에 나서 완주 의지를 다졌다.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서의 선거운동원 유세차 사망 사고 이후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던 안 후보는 전날 부인 김미경(서울대 의대 교수)씨와 함께 의료 자원봉사에 나서면서 나흘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거리유세에서 2030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안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1번(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이 되거나 2번(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이 되거나 똑같이 5년 내내 국민은 반으로 나뉘어 서로 싸울 것”이라며 “결국 5년 내내 국민은 분열되고 우리나라는 추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치는 공익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만났던 그 많은 정치인은 세금으로 자기편 먹여 살리기 위해 정치하는 거였다”면서 “그런 사람들 쫓아내야 하지 않겠느냐. 이번 선거는 그런 사람들을 쫓아낼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인 김씨도 안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저희 남편은 융통성이 없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저희 남편이 승리하는 것은 기적이 필요하다. 그러나 저는 기적을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부인과 함께 1시간 동안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를 했다. 중구보건소는 김씨가 지난해 7월부터 주말마다 의료 봉사활동을 한 곳이다.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김씨는 18일 퇴원 후 곧장 대선 캠페인에 복귀했다.

이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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