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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세계최고 프로농구리그 NBA에서 포지션 파괴 바람이 거세다.
‘2022 NBA 올스타 전야제’가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개최됐다. 농구의 꽃인 덩크슛과 3점슛 대회를 비롯해 스킬스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가장 관심을 모은 덩크슛 대회는 예년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웠다. 오비 토핀(뉴욕), 콜 앤서니(올랜도), 제일런 그린(휴스턴), 후안 토스카나 앤더슨(골든스테이트)이 참가했지만 창의성 있는 덩크는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대부분 과거에 나왔던 윈드밀 덩크나 비트윈더랙 덩크를 반복해 재미가 반감됐다. 한 번에 성공한 선수도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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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토핀은 다리 사이를 통과한 공을 백보드를 한 번 찍고 덩크하는 묘기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토핀은 줄리어스 어빙에게 우승 트로피를 받았다.
가장 창의성이 돋보인 선수는 콜 앤서니였다. 그는 팀버랜드 부츠를 신고 NBA 레전드였던 아버지 그렉 앤서니를 뛰어넘는 덩크슛을 예선에서 선보였다. 앤서니는 맨발 188cm의 작은 신장으로 하늘을 날았지만 아쉽게 결승진출은 하지 못했다.
3점슛 대회는 센터까지 장거리 슈팅을 쏘는 요즘 NBA의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줬다. 미네소타의 센터 칼 앤서니 타운스가 CJ 맥칼럼, 트레이 영, 잭 라빈, 프레드 밴블릿, 패트릭 밀스 등 리그의 쟁쟁한 슈터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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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3점슛 대회가 생긴 후 센터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90년대도 샘 퍼킨스 등 빅맨이 대회에 나온 적은 있지만 기량은 좋지 않았다. 역대 우승자 중 최장신 선수는 2006년 우승한 213cm의 덕 노비츠키다. 2012년 케빈 러브도 빅맨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팀 대결로 포맷을 변경한 스킬스챌린지는 홈팬들의 응원을 받은 팀 캐브스가 우승했다. 센터 제럿 앨런과 신인빅맨 에반 모블리, 가드 다리우스 갈란드로 구성된 캐브스는 케이드 커닝햄, 조쉬 기디, 스카티 반스로 구성된 루키팀을 꺾었다. 특히 모블리가 하프라인 슛을 한 번에 성공해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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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MVP 야니스 아테토쿤보를 비롯해 알렉스, 샤나시스 아테토쿤보까지 3형제가 나선 팀 아테토쿤보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제 NBA는 21일 올스타전을 끝으로 반환점을 돌고 플레이오프를 향한 후반기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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