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진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회사는 5년 내 회사 매출의 30%를 전기차 부품으로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서진오토모티브는 1966년 설립돼 내연기관 변속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현대차·기아 우수 협력사 선정, 2016년 GM 우수 협력사 3년 연속수상 등으로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1994년부터 기업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고객사와 협업, 정부 과제로 기술 내재화에 힘을 실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미래차 중심으로 회사 체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회사 매출 대부분은 내연 기관 중심으로 구성됐다. 매출 비중으로는 현재 한 자릿수인 전기차 관련 부품 비중을 수년 내로 큰 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2020년 정부로부터 미래차 중심 사업 재편 승인도 받았다. 신사업 핵심 제품은 전기차 감속기다. 감속기는 배터리, 모터, 인버터 등과 함께 전기차 핵심 부품 중 하나다.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제어하는 에너지 변환장치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오랜 기간 클러치 부품 사업을 하며 경쟁사보다 전기감속기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 등 노이즈를 줄이는데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
신사업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다. 서진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디피코와 전기 자동차용 감속기 패키지 공급계약을 이뤄냈다. 공급 규모는 5년간 약 770억원이다.
글로벌 기업 공략도 추진한다. 현재 서진오토모티브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감속기 등 부품 공급 논의 중이다.
서진오토모티브 감속기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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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오토모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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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오토모티브는 전기차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18년 이차전지 제조사 티피에스 지분을 취득했다. 이 회사는 중국 CATL 품질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한 회사다.
김성철 서진오토모티브 대표는 “향후 고성능 전기차 수소차 보급과 확산으로 사업 다각화가 빠르게 추진될 것”이라면서 “지속 국내외 전기차, 수소차 관련부품 수주를 위한 투자와 영업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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