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방송 캡처 |
[헤럴드POP=김나율기자]이천수가 아내에게 막말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이천수가 아내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사라진 모니터를 보고 아이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아내를 불렀다. 이천수는 "이게 뭐냐고. 나 산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내가 문 닫으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화냈다.
알고보니 모니터가 바람에 밑으로 떨어진 것. 이천수는 "한 번도 써보지 않은 거다. 거금 170만 원을 줬다. 두 달에 걸쳐 모니터를 세팅한 후 이제 써야지 한 건데 넘어졌다. 왜 창문을 열어뒀냐. 깨졌잖아. 컴퓨터 방 열어두지 말라고 했다"고 화냈다.
아내는 억울한 듯 "내가 문 안 열었다. 나 이 방 들어오지도 않는다. 문을 열었으면 닫는 건 오빠 책임이다"라고 했다. 이천수는 "집은 네가 챙겨야지. 내가 이 방 문을 안 열었다. 난 밖에서 일을 하지 않냐"고 했다.
이에 아내는 "나도 육아하고 살림하고 바쁘다"라고 했다. 이천수는 "누가 했는지 찾아야 할 거 아니냐"라며 딸 주은이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너는 집안일 하는 애가 체크도 안하고, 저 모니터가 얼마짜린데"라고 욱했다. 아내는 "170만 원이든 3일 만에 내려와서 애들 앞에서 뭐하는 거냐"고 화냈다. 이천수는 "니네가 잘못했으니까 그렇지"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나는 나가서 힘들게 일하는데 3일 동안 방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아냐. 나도 더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아이들은 화내는 아빠의 모습에 울기 시작했다.
이천수는 자신만의 방으로 돌아와 "화가 나면 나도 모르게 생각없이 말을 뱉는 스타일이다"라고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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