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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울산 찾은 尹 “왜 앞바다에 어민·시민 반대하는 신재생 풍력발전 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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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발언 마칠 때마다 광장에 몰린 지지자들 "대통령 윤석열" 연호하기도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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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주말 유세전에 나섰다.

이날 오전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은 "대통령 윤석열"과 "정권 교체"를 외치는 지지자들의 연호로 떠들썩했다.

뉴스1에 따르면 윤 후보가 도착하기 약 1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당당하고 힘있는 진짜 평화', '국방 안보 최우선'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300여명을 헤아리던 지지자들은 윤 후보가 도착한 오전 10시쯤 1000명에 육박했다. 윤 후보는 연단에 올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연단에 오른 윤 후보는 "대장동을 한 번 보시라. 울산에서 거리는 멀지만 썩은 냄새가 여기까지 진동하지 않느냐"며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든 민주당 핵심 실세들은 이제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풍력발전이 울산 앞바다에 늘어나는 것도 지적한 윤 후보는 “왜 울산 앞바다에 어민, 시민이 반대하는 신재생 풍력발전을 하는 거냐”고 비판하며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발언을 마칠 때마다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 몰린 지지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연호했다.

유세현장에서 만난 한 지지자는 "정치신인이지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권 5년, 대한민국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말한 한 지지자는 "권력을 주면 정치보복의 피바람을 일으킬 사람은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유세장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이채익·서범수 의원을 비롯해 시당 관계자 및 당원, 지지자들이 참석해 윤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이날 윤 후보는 울산 일정을 마치고 경남 양산, 김해, 거제, 통영, 진주, 창원 등을 잇따라 찾아 PK(부산·경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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