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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尹 이틀째 영남 주력..."민주, 김대중·노무현으로 선거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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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망가뜨린 건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

"민주당에 양식 있는 정치인들도 있어" 수위 조절

"민주당, 김대중·노무현으로 선거 장사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영남권 1박 2일 일정 둘째 날인 오늘, 울산과 경남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 후보는 노무현·김영삼 등 전직 대통령들의 정신이 깃든 장소를 순회하며, 민주당에 실망한 중도층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한 번화가, 무대에 오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또다시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입니다.

1박 2일 영남권 순회 이틀째, 울산을 시작으로 경남 지역 곳곳을 찾은 윤 후보는 연설 시작부터 정권을 망가뜨린 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 주역들이라며 공세를 가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에 양식 있는 정치인들도 있다고 언급하며 수위를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에도 양식 있고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이 비즈니스 카르텔 이 사람들 때문에 양식 있는 정치인은 기를 못 폅니다. 지난 5년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들이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들입니다.]

특히 김해 유세에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적을 언급하며 두 전직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윤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이 깃든 이곳 김해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가며 통합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동시에 현재 민주당의 오만을 부각하며 전직 대통령들을 선거 장사에 이용하지 말라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들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파는 거 믿지 맙시다, 여러분. 어디다가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합니까.]

과거와 현재의 민주당을 분리해 현 정권에 실망한 중도층과 함께 이재명 후보에 반감이 있는 이른바 친노, 친문 지지층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경남 거제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에서는 'YS 정신'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민주화의 거목인 김 전 대통령의 단호하고 정직한 정치를 배우고 되새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려운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단호할 땐 단호했으면서 정직하고 큰 정치를 하셔서 진영에 관계 없이 많은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통영과 진주를 거쳐 창원에서 집중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며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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