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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IAEA, 후쿠시마 오염수 첫 조사 결과 4월 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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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조사단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성분 분석 등 이번 활동 결과를 오는 4월 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약속했지만 일본 정부가 결정한 해양 방류 방침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는데요.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IAEA 조사단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2차례 정화 처리한 원전 오염수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바다로 내보낼 오염수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가 안전성 검증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IAEA는 3개 산하 연구소로 이 시료를 보내 방사성 물질 등에 대한 성분 분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구스타보 카루소 / IAEA 원자력 안전·핵 보장 국장 : 방사성 물질 농도에 대한 분석을 일본 내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과 같은 시료의 결과와 비교해 그 내용을 확인할 것입니다.]

조사단은 시료 채취와 정화 시설 시찰 등 첫 방문 결과를 오는 4월 말 공개하고 해양 방류 전 종합 보고서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AEA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경청하고 있다며 객관적이고 투명한 검증을 약속했습니다.

또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11개 나라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을 거론하며 다양한 견해를 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해양 방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이며 IAEA의 역할은 이 조치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다시 못박았습니다.

[리디 에브라르 / IAEA 사무차장 : IAEA는 결과를 승인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 어떤 결정이든 그것은 각국의 책임 아래 이뤄지는 것입니다.]

IAEA는 다음 달 다시 일본을 방문해 원자력규제위원회를 상대로 해양 방류를 제대로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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