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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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부처 눈에는 부처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가 경상북도 상주에서 선거 유세를 하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공직 자리와 이권을 끼리끼리 나눠먹어 나라를 거덜 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송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웬만하면 윤 후보의 막말에 귀를 대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은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오르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 세계 6위 군사력을 보유한 나라가 된 것이 거덜 난 나라냐"며 "윤 후보님,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하며, 하고 싶은 대로 수사 다 하던 시절은 벌써 잊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정말 '끼리끼리' 뭉쳐서 나쁜 짓을 한 건 윤 후보"라며 "특수부 출신 끼리끼리 모여 모의한 '고발사주' 모의, 선량한 시민 협박할 음모나 꾸민 '검언유착', 상관에 항명하다 직무정지 처분 받은 '끼리끼리 작당' 그런 게 '끼리끼리'"라며 윤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풍물시장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양극화가 더 벌어지고,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박근혜 대통령 시절보다 주 36시간 이상의 양질 일자리는 더 줄었다. 수십년 전의 사회 혁명 이념을 가지고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뭉쳐서 공직 자리도 나눠 갖고 이권도 갈라 먹고 이렇게 하면서 나라를 거덜 냈다"라고 질타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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