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민주당, 朴의장 만나 추경 결단 촉구 "합의 불발시 직권상정"

파이낸셜뉴스 전민경
원문보기

민주당, 朴의장 만나 추경 결단 촉구 "합의 불발시 직권상정"

서울맑음 / -3.9 °
윤호중 與 원내대표, 박병석 의장 면담
"야당이 끝내 거부할 땐 결단 요청"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처리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처리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8.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사실상 사실상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여야가 코로나 피해지원 사각지대 해소 등에 공감대를 이뤘지만,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둘러싼 입장차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윤 원내대표와 같은 당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 의장을 면담했다.

윤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야당이 추경안 처리에 협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조속하고 신속한 추경 처리를 위해서 의장님께서 노력해주시고, 야당이 끝내 이를 거부할 때는 어떠한 결단이라도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오미크론 확진자가 11만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하루하루 더 커져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사실 전쟁 때보다 더 많은 고통과 피해, 심지어 인명 피해까지도 벌어지고 있어서 사실상 비상 상황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의장께서 깊이 헤아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직권상정을 요청한 것인가'란 질문에는 "아직은 아니다"라며 "야당이 추경안 처리에 협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해주시고, 그것이 만약 불발된다면 그 뒤에는 심각한 결정을 해주셔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장은 "다음주 월요일(21일) 오전 10시에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그때 잘 선택해보자"고 말했다고 윤 원내대표가 전했다.


2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그렇게 된다면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이 표결 처리를 거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이 국회법에 따라 표결없이 토론하게 돼있는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위원장이 예결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당장 표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3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정부안대로 30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대선 이후 추가 지급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대 1000만원 지급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