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배후' 메트로폴리탄 회장 측근, 국내 송환 |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대규모 환매 중단으로 파장을 일으켰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측근이 강남일 전 대전고검장 등 전관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회장의 측근 정모(52)씨는 강 변호사와 유명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 가운데엔 양인철 전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와 박순관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도 포함됐다.
강 전 고검장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검찰 (수사) 단계 선임만 했고 이미 사임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씨는 2018년 12월께부터 최근까지 라임펀드 자금으로 인수한 필리핀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온라인 원격 도박장을 운영해 320억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도박공간개설)로 구속기소 됐다.
이 도박장은 김 회장이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한 곳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카지노 실소유주인 김 회장에게 수익금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해외 도피자금을 댄 의혹도 받고 있어 김 회장의 소재지를 알만한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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