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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상돈, 尹-安 단일화 가능성에 “1위와 3위 합치는 게 큰 의미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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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李 지지 가능성 없어”

세계일보

이상돈 전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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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전 의원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시사저널’에 나와 “안 후보가 2016년 국민의당 할 때는 민주당 쪽에 가까운 제3당이었는데 그 후에 사람이 많이 바뀌었지 않느냐. 민주당과는 거리가 좀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2016년 안 후보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하는 등 안 후보와 가까운 사이였다. 지난 7일에는 이 후보와 오찬 회동도 가졌다.

이 전 의원은 이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도 지금까지 대선을 준비했으면 경기지사할 때부터 기존 문재인 정부 노선에서 벗어나 제3의 길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평했다.

이어 “선거 임박해서 한두 달 전에 기존의 그 정당이 해왔던 것,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데 대해 다른 모습을 보이면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적어도 2~3년 전부터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최근에 강조하고 있는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도 “뒤늦게 방향을 바꾸니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후보는 현재 격차가 좀 많이 나는 3위 아니냐. 3위가 2위와 합치면 반전할 수 있지만 3위와 1위가 합치는 게 큰 의미가 있겠느냐”며 “안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반드시 국민의힘에 근접한 것도 아니다”고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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