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윈-윈 중이던 류현진과 한화, 코로나19 전염이 발목 잡았다 [SPO 이슈]

스포티비뉴스 고유라 기자
원문보기

윈-윈 중이던 류현진과 한화, 코로나19 전염이 발목 잡았다 [SPO 이슈]

서울맑음 / -3.9 °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의 거제 스프링캠프 훈련에 제동이 걸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노사협상 파기로 구단폐쇄가 되면서 스프링캠프가 미뤄져 출국하지 못했다. 그는 개인 훈련 대신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가 훈련 중인 거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함께 훈련하는 방법을 택했다.

한화는 돈주고 살 수 없는 메이저리거와 훈련을 기꺼이 반겼다. 24세 이하 선수가 31명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한화. 한화의 어린 유망주 투수들은 코치들의 말보다 더 빠르게 류현진의 일거수일투족을 흡수하면서 스프링캠프 효과를 맛봤다.

류현진 역시 거리감 없이 한화 선수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파하려 애썼다. 류현진은 자신이 피칭할 때 모든 한화 선수들이 몰려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신경쓰지 않고 자기 공을 던졌고, 틈틈이 한화 투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지켜보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안겼다.

류현진은 15일 거제 훈련 중 "한화 선수들이 훈련할 때 지켜보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잘하는지 봐야 한다"고 웃었다. 이날 강재민의 캐치볼을 유심히 보기도 했던 그는 "한화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친정팀의 '비상'을 예상하고 또 바랐다.

그런데 류현진은 16일 훈련을 앞두고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결국 17일 PCR 검사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의 확진 소식에 따라 한화 선수단도 전수 자가진단키트 검사에 나섰고 선수 6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PCR 검사에 들어갔다.


류현진이 가장 먼저 확진을 받았을 뿐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서로 좋은 뜻을 모아 함께 훈련에 나섰으나 선수단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한화 선수들 뿐 아니라 류현진도 스프링캠프 몸 만들기에 차질을 빚게 됐다.

류현진은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가격리 기간 만큼 훈련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정이 그만큼 미뤄졌다. 류현진은 15일까지 3차례 불펜피칭을 하며 실전을 준비하던 중이었으나 자가격리로 인해 다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윈-윈 중이던 류현진과 한화, 코로나19 전염이 발목 잡았다 [SPO 이슈] : zu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