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코자총, 오전 회의 거쳐 오후께 결론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한 점포에 '코로나로 인한 매장 운영시간이 유동적으로 변동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다. 2022.02.11.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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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의 방역조치와 관계없이 다음 주부터 '24시간 영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자영업자들이 실제 집단행동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현행과 같은 최대 6인으로 유지된다.
김 총리는 "확산일로에 있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루라도 먼저 민생의 숨통을 틔워 드리고, 유행 상황을 충분히 관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내일부터 3월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반기를 들어왔던 자영업자들이 다음 주 예고한 '24시간 영업' 강행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9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인근에서 정부의 방역 조치와 보상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삭발식을 진행하며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계없이 오는 21일부터 24시간 영업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당시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생존권 때문에 또다시 거리로 나왔다. 완전한 보상을 받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이번 거리두기 이후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오는 21일부터) 24시간 영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자총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회의를 열고 다음 주 '24시간 영업' 강행을 결정할 방침이다.
코자총 관계자는 "아직 강행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오전 회의를 거친 뒤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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