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경쟁력' 국민의힘 윤석열 59% > 국민의당 안철수 2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왼쪽부터) 대통령선거 후보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사진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지난달 7∼9일 진행한 직전 조사에서는 '동률'이었다. 윤 후보는 5%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4%포인트 하락했다.
두 조사 사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계속됐고, 윤 후보는 '적폐 수사' 발언으로 민주당과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포인트 빠진 2%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는 18%로 2%포인트 늘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가 윤 후보를, 32%가 이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이 후보보다 9%포인트 높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격차가 1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야권 단일후보 경쟁력은 윤 후보가 59%로 안 후보(24%)의 두 배 이상이었다.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느냐는 질문에도 윤 후보(43%)라는 답변이 안 후보(36%)보다 많았다.
정권 심판론은 50%로 국정 안정론(38%)보다 높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49%, 긍정적 4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3%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