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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연발' 발리예바, 도핑 논란 속 4위로 마감 [올림픽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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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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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도핑 논란에 휩싸인 카밀라 발리예바(15·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발리예바는 1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25번째로 출전했다.

애초 쇼트 프로그램에서 상위 24명의 선수가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해야 하지만 그의 도핑 논란으로 인해 참가 선수가 1명 더 늘었다. 그가 메달권에 든다면 시상식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었다.

지난 15일 열린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 44.51점, 표현 점수 37.65점으로 합계 82.16점을 받고 1위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한 발리예바는 이날 141.93점을 받고 총점 224.09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발리예바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무곡 '볼레로(Bolero)'에 맞춰 연기했다.

그는 쿼드러플 살코,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루프, 플라이 카멜 스핀, 코레오 시퀀스, 쿼드러플 토루프+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러츠, 스텝 스퀀스, 플라이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 순서로 연기했다.

3회전보다 기본 점수가 높은 4회전 점프를 3차례 뛴 발리예바는 2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하다 미끄러진 그는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루프에서도 연달아 실수했다.

발리예바와 같이 4회전 점프를 뛴 안나 셰르바코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이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건다. 3회전 점프로도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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