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142.75점, 총점 213.09으로 김연아 이후 최고점 기록
유영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영화 '레미제라블'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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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총점 213.09 으로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으로 142.75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7.78를 받은 유영은 총점 213.09으로 첫 올림픽 무대에서 김연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유영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 데뷔 무대였던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유영은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수행했다.
이어지는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도 정확하게 소화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유영은 곡 후반부에 구성된 트리플 러츠와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후반부 아름다운 레이백 스핀을 선보인 유영은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10%의 가산점을 확보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실수 없이 수행하며 안정적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유영은 4명의 선수가 남은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최소 6위 진입을 확정지었다.
함께 출전한 '피겨장군' 김예림(수리고)은 기술점수(TES) 68.62점, 예술점수(PCS) 66.24점으로 합 67.78점, 최종 총점 202.63점을 받아 9위를 확보했다.
유영과 김예림의 선전으로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역대 최초로 2명의 선수가 올림픽 톱10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유영은 경기에 만족한다는 듯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쏟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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