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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방귀 뀐 놈이 성 내…5800억 환수했는데 어떻게 비난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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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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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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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5800억원을 환수했는데 어떻게 그들이 나를 비난할 수 있나”라며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성남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유세에서 “방귀 뀐 사람이 화낸다는 말 들어 봤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대장동 사업)단 한건으로 5800억을 환수했는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공공환수를 한 것이 그만큼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장모 최모씨가 연루된 서울 양평 공흥지구 개발 비리 의혹 등을 언급하며 “25억원 투자해 5800억을 환수한 나를 어떻게 그들이 비난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곽상도(전 의원)는 아들 통해 50억 받고 박영수(전 특검)는 딸을 통해 20억을 받고 윤석열 후보는 아버지 집을 팔지 않았느냐”라며 “국민들께선 저를 혼낼 수 있다. 하지만 (이익)환수를 못하게 막아서 일부 이익을 나눠가진 집단들이 어떻게 이재명을 비난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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