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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홍대 찾은 이재명, “저도 29세·30세 자녀 있다…특혜 시비 때문에 취직도 제대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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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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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 참석하며 선거운동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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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청년 세대의 취업난을 이야기하면서 “(제 아이들도)취직도 제대로 못 해서 조그마한 기업에 들어갔더니 ‘특혜 아니냐’라고 (비판)해서 휴직을 했다”라고 17일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유세에서 “젊은이들도 기회를 나눌 수 있는, 협력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우리 정치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저도 29세, 30세 아이들이 있다”라며 “취직도 제대로 못 해서 조그마한 기업에 들어갔더니 ‘특혜 아니냐’라고 (비판)해서 휴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우리가 청년들에게 ‘힘내라’라고 말할 수 없지 않느냐”라며 “이제는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이런 얘기를 잘못하면 혼난다. 그 말이 우리사회에서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할 수 있는 사회, 기회 넘치는 사회, 실패해도 일어날 수 있는 사회, 실패가 자산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모두가 희망을 갖고 청년들도 기회가 있다고 믿고 많이 결혼하고 아이도 낳아 오손도손 사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장남 이모씨가 불법도박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SBS 인터뷰에서 “(아들이)취재진이 하도 많아서 잠시 휴직하고 다른 곳에 가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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