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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李, 광화문서 '국정농단' 소환..."주술에 국정 휘둘리면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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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 간 신경전도 날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집중 서울 유세를 펼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화문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촛불로 쫓겨난 정치세력이 복귀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선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날 서울 강남역 '점심 유세'에 이어 같은 시간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을 공략했습니다.

2016년 촛불집회 구심점이었던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촛불로 쫓아낸 세력이 5년 만에 돌아오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소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최 모 씨는 점은 좀 친 것 같은데 주술을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습니까, 여러분.(안 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노 마스크 유세'도 저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자꾸 누구처럼 마스크 벗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되겠죠.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도 있고….]

국민의힘과 윤 후보를 깎아내리면서도, 향후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먹고사는 문제에 편 가를 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곳 청계광장에서 완전한 개혁이 필요하며, 이재명의 개혁은 진영논리가 아닌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둔 민생실용 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정희 정책이든, 김대중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쓰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진보의 금기를 깨겠다'는 일성은 앞서 서울 노원역 유세에서부터 두드러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집값이 갑자기 올서 세금이 확 오르니까 화나시죠. 솔직히 화나잖아요. 저도 화나던데.]

세 부담 완화와 함께, 첫 '내 집 마련'에는 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인정하고 재개발·재건축 규제도 합리적으로 풀겠다고 거듭 공약했고,

왕십리 유세장에 모인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는 '신용 대사면'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진 빚을 해소해주겠다 약속했습니다.

연이틀 이어진 이 후보의 서울 유세는 저녁 시간 '젊음의 거리' 홍대로 이어졌습니다.

최대승부처 서울, 그중에서도 관건은 역시 2030 청년 표심이라는 사실을 고려한 행보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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