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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동지들 간 고소·고발 털어내자” 원팀 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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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단단할수록 대선 승리의 길로”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두팔을 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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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고소·고발을 취소하자고 제안했다. 박빙 판세가 지속되자 지지층 결집을 위해 ‘원팀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원팀일 때 가장 강하다. 서로를 이해하는 넓은 품만큼, 우리 당은 더욱 커질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며 “경선 과정의 다툼으로 벌어진 지지자 동지들 간의 고소, 고발, 부디 그만 털어내달라”고 적었다. 치열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강성 친문 지지층과 이 후보 지지자들 간 앙금이 여전하다고 보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모든 송사를 털어내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 후보는 “요즘 선거운동을 하며 ‘동지’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절감한다”며 “치열하게 경쟁했던 여러 후보님들과 지지자분들이 승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뛰는 모습을 볼 때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솟아오른다”고 했다. 이어 “동지들끼리의 경선은 전쟁이 아니라 더 큰 뜻을 이루기 위한 경쟁이다. 작은 차이도 큰 뜻으로 극복해낼 수 있기에 우리는 동지인 것”이라며 “우리의 연대와 결속이 단단할수록 두려움 없이 대선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런 내용을 문자 메시지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원 전원에게 전달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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