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 의장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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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이 17일(현지시간) 우크이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한다고 주요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EU 정상 회담이 17일 오후 12시30분에 시작돼 한 시간 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는 비공식 회의로 분류돼 공동 성명 등은 발표되지 않을 예정이다.
EU 정상회의는 17~18일 예정된 EU·아프리카연합(AU) 정상회의 직전에 열린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일부 EU 회원국들이 정상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EU·AU 정상회의를 계기로 별도의 회의 자리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EU·AU 정상회의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려는 목적에서 입장을 정리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교 관계자는 "EU·AU 정상회의를 취소하기보다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낫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EU·AU 정상회의 분위기를 어둡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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