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시대'에서 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 진종오 선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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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서울시청 사격 선수 겸 코치인 진종오(43)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체육회 내규를 위반한 진종오 선수의 부적절한 행위를 강력 규탄한다”며 “진 선수의 지지 발언은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서울시 사격 지도자로서의 본인의 지위를 망각한 매우 경솔한 행동”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의 정치활동을 제한한 ‘서울시직장운동경기부 경기인 행동강령’ 제9조를 언급하면서 서울시체육회에 징계 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진종오, 장성호(유도), 고기현(쇼트트랙), 박종훈(체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프로골퍼 서아람, 홍진주, 조윤희 등은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행사에서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대표 연설을 맡은 진종오는 “체육인들에게 지난 5년은 힘든 시기였다”며 “하나인 체육을 엘리트 체육과 반엘리트 체육의 진영으로 갈라놓은 게 현 정부의 가장 큰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한국 체육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힘차게 그려주시면 좋겠다”며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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