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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與 “尹, 전통시장서 ‘복합 쇼핑몰 유치’ 약속, 몰염치” VS 이준석 “광주 시민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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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광주시민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래”

송갑석 “복합쇼핑몰 유치할 경우 이들의 생계 위협”…‘몰염치’ 비난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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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광주 전통시장 앞에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해 비판이 나오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역공에 나섰다.

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광주 복합 쇼핑몰 공약은 즉흥적인 공약이 절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광주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3주 전 이미 후보에게 직접 보고되었고 후보가 정책 검토를 지시해 성안의 과정을 거쳐서 발표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광주시민께서는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 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 왜 광주만 없나”라며 “(쇼핑몰) 유치를 민주당이 반대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꼴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후보의 이같은 유세에 민주당의 즉각적인 반박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전통시장 앞에서 대기업 복합쇼핑몰 유치를 발언한 점 ▲광주 지역 상권을 이해하지 못한 점 ▲광주 GRPD가 꼴찌라며 잘못된 정보를 주장한 점 등을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인 송갑석 의원은 성명을 내고 “전통시장에 가서 대기업 복합쇼핑몰을 유치하겠다는 자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선 후보인가”라며 ‘몰염치’하다고 비난했다.

송 의원은 또 “광주의 지역경제에 대한 이해도 전혀 없었다”며 “광주 인구 144만 중에서 60여만 명이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업에 관련돼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광주의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고 했다. 복합쇼핑몰을 유치할 경우 이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주 GRDP가 꼴등이라며 자극적인 발언을 한 점도 문제가 됐다. 광주의 GRDP는 세종, 제주에 이어 뒤에서 3위다. 송 의원은 “GRDP 꼴등을 운운하며 이간질에 몰두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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