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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국힘 “김혜경, 집 근처 복집에서 경기도청 법카 318만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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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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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자택 근처 식당에서 수백만원이 결제된 사실을 폭로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16일 ‘A복집’ 업무추진비 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후보는 감사원 출신을 파견받던 관례를 무시하고, 경기도 감사관을 직접 임명했다. 자신이 임명한 측근에게 ‘소고기 법카 범죄’를 검증받겠다니 국민을 이리 무시해도 되는가”라며 “배모 씨의 공무원 부정 채용, 법인카드 유용, 관용차 전속 배정 등 경기도 감사 대상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업무 폭주로 제대로 규명하지 못할 것 같아,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 절차를 대신 진행해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제보자는 이 후보의 수내동 자택과 500m 거리의 A복집에서 법인카드로 12만 원을 결제하고, 음식을 자택으로 배달한 사실을 폭로했다”며 “공개된 경기도 업무추진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첨부 표), 200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A복집에서만 15회, 318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하였다. 정상적인 업무추진비 집행이 아니고 공금유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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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A복집은 경기도청에서 왕복 1시간 20분 걸린다. 그리 먼 식당에서 간담회를 하는 경우는 없다. 김씨가 집 앞 맛집에서 ‘공무원 공공 배달’로 시켜 먹은 것이 틀림없지 않은가”라며 “총무과와 자치행정과는 2020년 2월 2일 12만원, 11만원을 동시에 결제했다. 쪼개기 결제다”고 꼬집었다. 이어 “A복집에서 제일 싼 메뉴가 3만원이다. 그런데, 결제 내역을 보면 참석자 1인당 식사비가 3만원에 못 미치는 경우가 15회 중 11회로 대부분이다”고 꼬집었다. 이밖에 △총무과, 노동정책과 등 6개 부서의 법인카드가 결제 △3만원 미만의 메뉴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간담회 참석인원과 주최 자체가 허위라고 주장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경기도 감사실은 시간 끌기 쇼하지 말고, 결제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렸으니, A복집 318만 원부터 즉시 형사고발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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