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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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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딪혀 잠든 채 사망한 코미디언, "야구 방망이 타격감"..유족 공개 막아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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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TV시트콤 '풀하우스'로 유명한 코미디언 겸 배우 밥 사겟(Bob Saget)이 향년 65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유족이 고인의 죽음 수사와 관련된 정보의 공개를 막기 위해 법정 싸움을 진행한다.

페이지식스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밥 사겟의 미망인과 딸들은 최근 오렌지카운티 보안관과 현지 검시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고인의 죽음과 관련된 소송 청구 기록은 주법에 의해 대중에 대한 공개가 면제된다. 유족은 법 집행 기관에 의해 입수한 사진과 비디오 녹취록이 공개되는 것을 막으려 노력 중이다.

최근 공개된 부검 결과에 따르면 사겟은 사망시 발견된 올랜도 리츠칼튼 호텔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쓰러져 뇌출혈로 인한 외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검시관은 그가 심각한 두개골 골절상을 입었지만 우발적인 사망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유족은 사망 수사 기록이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극도의 정신적 고통, 고뇌, 정신적 고통의 형태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은 고인의 사망과 관련, "우연히 그의 뒤통수를 무언가에 부딪혔고, 고인은 아무 생각 없이 잠을 잤다"는 사인을 발표했다.

또 유족이 발표한 부검 결과에 따르면 밥 사겟의 시신에서 다발성 두개골 골절이 발견됐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밥 사겟의 두피에는 찰과상이, 두개골에는 여러 차례 골절상 흔적이 있다. 보고서는 또한 사겟의 머리에는 뇌출혈과 타박상이 있었으며 사인은 '머리에 뭉툭한 외상으로 인한 것'이다. 사겟의 머리 뒤통수가 무언가에 부딪혔고, 그는 그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채 잠들었다고 결론지어진 것. 마약이나 술은 관련되지 않았다.

더불어 "고인이 의식을 잃고 뒤로 넘어져 머리 뒤쪽을 가격당했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사망 방식은 사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 타임즈에 사겟의 부상과 관련해 '야구 방망이로 친 것 같은 머리 타격'이나 '20~30피트에서 떨어진 충격'인 것과 더 일치한다고 말하면서 이 결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사겟은 지난 달 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튼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를 경찰에 처음 신고한 이는 호텔 보안요원이었다. 타살 흔적, 마약 복용 흔적 등은 없었다. 향후 투어 일정이 잡혀 있었던 그는 사망 전날에도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공연을 하며 SNS에 셀카를 올렸다.

한편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밥 사겟은 1987년부터 1995년까지 ABC의 인기 시트콤 '풀 하우스'에서 대니 태너 역을 맡아 존 스타모스, 메리 케이트, 애슐리 올슨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후 리부팅 시리즈인 '풀러 하우스'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했다. '아메리카 퍼니스트 홈 비디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시리즈로도 사랑받았으며 '풀하우스'에서 보여준 사랑스러운 가족적 성격과는 다르게 수위 높은 스탠드업 공연으로도 명성을 었었다. 최근에는 '올씽 코미디' 팀과 함께 팟캐스트 '밥 사겟의 히어 포 유(Bob Saget's Here for You)'를 시작했다.

아내 켈리 리조와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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