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피겨장군' 김예림, 도핑논란 발리예바 질문에 쿨하게 답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김예림이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음악에 맞춰 연기를 하기 앞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한 후 퇴장하는 모습이 화제가 된 김예림이 "이렇게 이슈가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김예림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그런데 김예림의 우아한 연기 뒤 씩씩하게 걸어나오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눈에 들어왔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장군님 같다" "씩씩하다" 등으로 표현한 것이다.

김예림은 16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많은 분들이 관련 영상을 보내주셨다"며 "전혀 의식한 행동이 아닌데 이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성격이 털털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연락이 끊겼던 친구들한테도 많은 연락이 왔다"며 "올림픽을 뛰었다는 게 실감난다"고 뿌듯해 했다.

올림픽 경기를 처음 경험한 것에 대해 그는 "큰 경기를 했더니 너무 배가 고팠다"며 "선수촌에 들어가 같은 방을 쓰는 유영과 도시락을 먹었다"고 했다.

훈련 도중 스케이트 날에 손가락을 살짝 다친 김예림은 손가락을 매만지며 "별것 아니다. 이런 일은 흔하다"고 했다. 예민한 질문인 발리예바의 도핑양성과 관련해서는 "같은 스포츠를 하는 선수로서 마음이 복잡하다"고 답했다.

한편 김예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27점, 예술점수(PCS) 32.51점으로 67.78점을 받아 9위를 기록, 1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