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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뉴스큐] '정책 선거' 외치더니 여야 네거티브 공방은 더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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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여야 선거대책위원회는 모두 정책 대결로 민심을 얻겠다며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자 네거티브 공방은 한층 더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어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공개한 사진입니다.

윤석열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이름이 적힌 등이 보입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부가 지난 2018년 건진법사가 주최한 굿판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시 행사의 또 다른 장면을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 소속 충북지사 이름도 보인다며 악의적 마타도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오살의식도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인사가 윤석열 후보를 저주하는 의식을 치르는 듯한 사진을 올렸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SNS에 이제 선거에서 주술에 의존하는 선대위가 어딘지는 명확하다'며 반격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감정을 절제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과거 추-윤 갈등을 떠올리게 하는 네거티브 전도 있었는데요.

이번엔 추미애 전 장관이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만든 영상에서 열연을 펼쳤습니다.

민주당은 2년 전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추미애 전 장관이 압수수색을 지시했지만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가 이를 거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어제 유세에서 관련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당시 강제수사가 개시될 경우 방역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중대본 입장을 반영해 영장 반려를 지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 추미애 전 장관 등 을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공중도덕 공방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구둣발 사진' 논란에 국민의힘에선 이재명 후보의 8년 전 '실내흡연' 사진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했고, 민주당은 위법성이 없었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죠.

선거 때마다 데자뷔처럼 반복되는 여야의 네커티브 공방,

명확한 근거보다는 의혹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상대 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로 불리는 이번 대선은 네거티브 공방까지 가열되면서, 정치 혐오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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