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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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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달러 약세에 1190원대 하락 전환…FOMC 의사록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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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지수 각각 2%, 5% 가까이 올라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 달러 약세 흐름도 지속

1월 FOMC 의사록 결과 대기하면서 수급 제한적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하락해 1190원대에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긴장 완화로 글로벌 금융시장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국내증시도 코스피가 2%, 코스닥이 5% 가까이 반등했다. 미 국채 금리와 달러인덱스 역시 하락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제한됐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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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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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7.60원으로 전날 종가(1199.80원) 대비 2.20원 가량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3.10원 내린 1196.70원으로 시작해 장중 1196.10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1190원대 중후반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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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병력의 부분 철수를 발표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장중 내내 달러인덱스는 95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공개를 앞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현지시간) 오전 2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포인트 내린 95.95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도 각각 0.005%포인트 씩 하락한 2.04%, 1.564%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도세로 전환됐으나 매도 규모가 적고 기관과 개인의 매수 흐름이 이어지면서 큰 폭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430억원 팔았으나, 기관이 2250억원 가량 사면서 전장 대비 1.99% 올라 2% 가까이 뛰면서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00억원, 기관이 1조2200억원 가량 사면서 전장 대비 4.55% 오른 870선으로 반등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환율이 하락 전환했지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FOMC 결과 대기, 러시아-우크라니아 간 긴장감이 남아있는 탓”이라면서 “수급 상으로도 결제(달러 매수)나 네고(달러 매도) 어느 한 쪽이 우위를 보이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47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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