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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더뉴스] 李, '서울 표심' 공략...尹, '호남~강원' 종단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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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대선 후보들의 본격적인 유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양강 후보를 향한 의혹 제기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대선정국 주요 현안, 여야 의원 두 분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 모두 당 점퍼를 입고 나오셨는데 모두 또 바쁘셨을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장에 있다가 바로 또 올라오셨고 또 어제 현장 유세 같이 하셨는데 현장 분위기 어떤지 양당 입장 들어보죠. 먼저 허은아 의원님.

[허은아]
우선 저는 아침 출근길 인사 부산 영도에서 하고 골목골목 돌면서 유세하다가 바로 조금 전에 올라왔고요. 마치고 바로 또 부산에 내려가서 또 다른 유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제 부산에는 후보도 함께 내려오셨었고요. 정말로 설레는 그러한 유세를 한 것 같습니다. 떨리면 지고 설레면 이긴다는 말이 있는데 저희 측은 지금 설레는 유세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 의원님은 어떻습니까?

[김원이]
저희는 어제 광주전남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광주에서 광주전남 이재명 대선 승리를 위한 선대위 출정식이 5.18 민주광장에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눈이 굉장히 많이 왔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그래서 제가 사회를 봤었는데 사회 보느라고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저희가 첫 출정식을 광주의 5.18 민주광장으로 잡은 이유는 아마 그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거기가 80년 당시에 광주 민주화 운동의 성지거든요. 그곳에서 최근에 윤석열 후보가 적폐 수사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수사하겠다는 발언에 민주주의의 위기를 느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많이 모여서 대선 승리를 결의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앵커]
정치권의 사활을 건 대선 열전, 후보들의 행보만큼이나 지금 두 분도 분주한 일정들 말씀해 주셨는데 유세 이틀째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주요 발언 먼저 듣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주가지수 5천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공정성을 회복하고 투명하게 성장하는 기업들로 주가 지수 5천,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다 이 약속 드립니다 여러분. 경제를 살리는 것은 누가 말하는 것처럼 그냥 내버려두면 되는 게 아닙니다. 내버려두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새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혁신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산업이 전환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받쳐줘야하는 것입니다. 그게 정부의 역할이고 그 정부의 역할을 저 이재명이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여러분.]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게는 지역주의라는 거 자체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저 윤석열이 지역주의 깨고 국민 화합과 통합을 이루고 이를 발판으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광주의 발전을 기필코 이뤄 내겠습니다.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전남 발전시키겠다고 합니다. 광주 역내 지디피가 전국에서 몇 위쯤 합니까? 꼴등입니다. 꼴등. 왜 이렇게 됐습니까? 수십 년에 걸친 지역 독점정치가 지역민들에게 한 게 뭐 있습니까? 이번 대선은 매 5년마다 있는 그런 대선이 아닙니다. 민생을 살리느냐 민생이 죽느냐의 선거입니다.]

[앵커]
유세 이틀째 양강후보 모두 상대적으로는 약세인 지역을 중심으로 초반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 서울 지역 오늘 돌 텐데 주가지수 5000 시대 강조했는데 역시나 경제대통령을 부각하는 모습이에요.

[김원이]
그렇습니다. 어제 우리 이재명 후보의 동선부터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산을 거쳐서 부산의 항을 방문하셨죠. 그래서 현장에서 일하시는 노동자분들을 만나서 현장의 어려움, 수출의 현황 이런 것들을 체크하시면서 대구를 들러 그다음에 대전과 서울까지 올라오는 강행군을 했습니다. 이런 취지는 지역 민심과 지방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그리고 이것을 중앙정부로 모아서 지방의 어려움을 반드시 외면하지 않고 중앙정부가 해결하겠다고 하는 의지의 표명, 그런 콘셉트에서 이루어졌고요. 또 한편으로는 이게 부산, 대전, 대구 서울까지 올라오는 상행선이잖아요.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상행선인데 좀 지지율도 그렇게 올랐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낙연 위원장님은 광주에서, 추미애 전 대표님은 대구에서, 정세균 전 대표님은 전주에서, 송영길 현 대표님은 대전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쟁했던 분들이 각 지역의 거점이라든지 혹은 자기의 출신 지역에서 지역민심을 청취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국민통합의 그런 메시지를 주는 콘셉트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아마 오늘 그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같은 연장선상인 것 같습니다. 어제저녁에 고속터미널에서 세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위기극복 하는, 지금 코로나 위기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전환의 시기의 위기인데 위기극복하는 총사령관이 되겠다. 두 번째, 민생을 돌보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 그래서 오늘 연장선상에서 아마 주가 5000이라든가 수출하는 기업들, 전환하는 산업에 대한 지원 이런 말씀을 주셨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국민 역량과 지혜를 모으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이렇게 세 가지 발표를 하신 바 있습니다.

[앵커]
어제 호남 지역에서 직접 사회도 눈 맞으면서 보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일정 광주에서 시작한 의미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허은아]
오늘 광주가 첫 일정은 아니죠. 오늘의 첫 일정이고요. 어제 우리 유세의 첫 일정은 서울에서 시작해서 부산까지 내려오시고 운전하고 가셔서 광주에서 시작을 합니다. 우선 저희는 광폭행진을 통해서 이념 그리고 지역 이런 모든 것을 깨겠다라는 의미도 있고요.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선거 때만 되면 지금과 같았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말뿐만이 아니라 진짜로 행동에서 공약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 부분에 대한 것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고요. 그리고 그와 관련된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거가 조금 다른 유세의 측면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윤석열 후보가 거점에 맞춰서 대동맥을 흘러가고 있다면 저희 이 대표가 뭐라고 하죠, 주변부, 모세혈관까지 다 훑고 있습니다. 국민들께 직접적으로 다가가서 골목골목 말씀들도 듣고 또 그에 따른 어떠한 정책들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그러한 말씀을 드리면서요. 특히 광주 같은 경우는 저희가 2년 전부터죠. 2년 전부터 찾아뵙고 용서를 빌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이번에도 벌써 올해 들어서 세 번째 호남에 다녀왔습니다. 감사한 일은 진짜로 1년 전과 너무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끼고요. 그러면서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가 선거 때 두려움을 가지고 안 될 거라는 생각 때문에 사실은 더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예전부터 차근차근 그분들께 다가서고 하다 보니까 마음의 문을 연다라는 느낌이 들었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께서 직접 써서 보내주신 호남의 편지를 보시고 정말로 고마워하시고 울음을 보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약간은 샤이하게 또 그래서 청년들도 가면을 쓰고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도 아직은 아쉽습니다마는 저희가 조금 더 다가서서 그러한 지역색이라든가 이념색을 깨보겠다, 행동하겠다라는 것들을 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양당도 지금 유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 민주당 측에서는 지금 지적하는 사항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노마스크 관련해서 방역사항을 위반한 거 아니냐, 윤석열 후보가 2m 이내 거리가 있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한말씀해 주시죠.

[김원이]
그것과 더불어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호남 방금 말씀하셨으니까 그 얘기를 먼저 하고 제가 마스크 얘기를 해 드릴게요. 지역주의를 깨겠다고 크게 선언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공약을 하셨는데 광주전남의 가장 큰 자존심은 광주정신입니다. 그런데 그 광주정신을 전두환 찬양 발언에 이어서 그것을 사과할 때 이른바 개 사과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난 13일날 목포역을, 이른바 열정열차를 타고 이준석 대표와 목포를 방문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습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된 건 아니었지만 저희 목포 시민들은 그날 무슨 또 다른 비단주머니를 깔까 싶어서 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그날 결국은 우리 윤석열 후보는 오시지 않고 이준석 대표가 대신 참석을 하셨어요. 거기까지는 그렇다 칩니다. 그런데 그날 목포 기자회견에서 전남권 의대 신설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현지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 그때 이준석 대표님이 뭐라고 답변을 하셨냐면 아무런 답변을 못하세요. 그래서 지방선거 때 세밀한 공약을 준비하겠다, 이렇게 대답을 하시거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의대 정원과 의대 신설의 문제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즉 중앙정부의 권한이지 지방정부의 권한은 1도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유치하려고 지방정부가 열심히 노력할 뿐이죠. 그런데 지방선거 때 공약을 삼겠다는 얘기는 그 공약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겁니다. 지역현안에 대한 파악이 안 됐다는 거고 의지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목포 시민들이 불만을 표했던 거고요. 이 의료불균형에 대한 해소는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30년이 넘은 아주 오랜 숙원 사업이고 전남권 의대 신설, 특히 섬이 많은 목포대학교 의대 신설은 큰 문제인데 그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을 안 해 주셔서 좀 답답했습니다.

[앵커]
지금 김원이 의원님은 지역구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민주당이 지적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견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노마스크나 선거유세 과정에서 선거운동원이 킥보드라고 하죠. 이거 인도에서 탔다, 이런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허은아]
우선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질병관리본부에 확인을 해 봤습니다. 실외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2m 정도 이격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연설하는 사람은 그때마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라는 것들이 기본적으로 내려져 있습니다, 지역에. 다만 지역마다 조금 다를 수 있다는 말씀은 하셨는데요. 이게 공통적으로 지시가 내려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현장에 다 있었습니다. 모두 다 2m였고요. 이렇게 펜스가 쳐져 있기 때문에 다가설 수 없거든요, 일반적인 지지하시는 분들이. 그래서 2m 거리를 유지하려고 하고 또 유세를 하실 때는 마스크를 벗었다가 바로 마스크를 쓰는 모습을 보셨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아마 공격을 안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킥보드 부분은 안전이 가장 먼저입니다. 본부 차원에서 어떤 지시를 내린 것은 없습니다마는 앞으로는 그 부분을 자제하게 만드는 것이 좋겠다라고 저희 자체적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또 말씀하셨던 목포 얘기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저도 목포에 함께 갔었기 때문에 말씀드리지만 그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만나야 되는 약속이 급작스럽게 잡혔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죄송한 말씀을 드렸고 저희가 다시 찾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목포 시민께 다 전달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양당 입장 들어봤고요. 전례 없는 대선 정국, 코로나 상황의 대선 정국이기 때문에 그런 혼선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렇게 양당을 향한 의혹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리스크가 여전한 듯한데 양쪽에 제기된 의혹 하나씩 질문을 드릴 겁니다. 먼저 대장동 의혹 관련 국민의힘 이야기 듣고 오시죠.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A의원은 수도권 다선 의원으로 지난해 민주당 핵심 당직을 맡았고, B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측근으로 꼽히는 사람입니다. 남 변호사의 관련 진술이 지난해 11월에 나왔는데 검찰은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 보좌관 등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수사대상으로 오르는 상황이 되니 검찰에서 봐주기 뭉개기 수사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실을 규명할 방법은 그래서 특검밖에 없습니다.]

[앵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검찰진술 내용이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됐는데 현금 2억 원을 여당 의원 보좌관에게 줬다, 이렇게 진술했다는 내용인데 의혹 차원으로 봐야 됩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김원이]
국민의힘 주장을 살펴보면 모두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어요. 그런데 검찰에 남욱 변호사가 진술한 민주당 의원 2억 제공설로 사건 당사자 간에 진술이 달라요. 무슨 얘기냐면 남욱 씨는 2012년에 김만배, 남욱, 배 모 씨가 모여서 배 씨가 당시에 현금이 든 2억을 가져와서 그걸 김만배한테 줬고 김만배가 그것을 A 보좌관한테 전달했다고 들었다. 전언입니다. 본인이 직접 본 게 아니고 누구의 말을 들었다는 전언이고요. 두 번째, 그 같은 맥락에서 정영학 녹취록을 얘기합니다. 남욱이 A보좌관이 돈 갖고 간 사람이다. A보좌관이 김만배와 친하다, 이런 얘기를 남욱이 누구한테로부터 듣고 정영학하고 통화하는 과정, 대화하는 과정이 녹취된 내용이죠. 이 두 주장과 사건의 당사자, 이 사람들은 전언을 들은 사람이고요. 김만배, 사건의 당사자는 김만배와 돈을 제공한 배 모 씨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돈을 만들어온, 2억을 만들어온 배 모 씨, 돈을 A보좌관한테 전달한 김만배인데 김만배는 그렇게 얘기를 해요. 대장동 개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A 보좌관을 두어 차례 만났을 뿐이지 로비를 전개한 적은 없다라고 로비 의혹을 부인하고 있어요, 검찰 진술로. 그리고 생활비 명목으로 남욱에게 8000만 원 정도 받은 적은 있다. 이런 정도의 진술을 하고 있고요. 2억을 마련해 온 배 모 씨는 뭐라고 하냐면 2억을 빌려줬을 뿐이지 내가 어디다 썼는지 나는 모른다고 증언하고 있어요. 즉 사건을 직접적으로 수행한 당사자들이 A보좌관한테 돈을 전달했거나 그 전달한 상황을 알고 있는 정황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 증언이 나오지 않았어요. 다만 남욱이 누구에게 들었다만 있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어떤 특정한 의원의 이름까지 거명하면서 그랬더라고요, 원 전 지사께서. 이런 건 심각한 문제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이게 결국은 말씀하신 대로 특검을 통해서 다 밝혀질 텐데요. 저는 이런 내용이 다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이재명 후보하고 무슨 상관이죠? 이재명 후보하고 연관되는 지점이 있습니까, 이게? 이게 왜 논란이 되는지 저는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앵커]
당사자는 부인하는 상황에서 전해 들은 남욱 변호사의 진술일 뿐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데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

[허은아]
저희 국민의힘 입장은 이건 아직 검찰 수사 단계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인 어떤 진실이 드러난 것은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말씀을 좀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들었던 진술들이 상당히 구체적이다라는 거고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라는 입장이죠. 그래서 저희가 정말 1년 전부터 특검하자고 그렇게 말씀드렸던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미꾸라지처럼 자꾸 빠져나가고 계시는데 빙산의 일각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 위만 보지 말고 실체를 좀 직접적으로 봤으면 좋겠다. 내려가서 볼 수 있도록 빨리 특검을 했으면 좋겠는데 왜 자꾸 실체적 진실이 없는 것들을 가지고 저렇게 오랫동안 발언을 하시는지 그 말씀을 오래 하신다라는 것은 그만큼 찔리는 게 있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김원이]
제가 지난 토론에서 김은혜 의원님이 그런 주장을 하셨어요.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쯤에 김만배가 이재명 선거 당시에 대장동에 3억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있다, 이렇게 해서 그 당시에 꽤 이슈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그 진술을, 김은혜 의원님의 얘기를 하나둘 따져봤더니 김만배가 줬다는 걸 남욱이 듣고 남욱이 검찰에 진술해서 검찰 얘기를 김은혜 의원님이 전해들은. 한 네 단계 거친 내용이더라고요. 그런데 결국 남욱이라는 사람의 입에서 시작된 말이거든요, 그게. 그런데 남욱이 뭐라고 했냐면 JTBC 인터뷰에서 뭐라고 했냐면 이재명은 내 입장에서 합법적 권한을 가지고 자기의 사업을 반대한 사람이다, 방해한 사람이다, 뺏어간 사람이다. 12년 동안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엄청나게 트라이를 해 봤는데 씨알도 안 먹혔다. 이런 증언을 남욱의 입으로 인터뷰를 통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러면 그런 내용을 봐줘야지 왜 다른, 김만배의 얘기를 남욱이 듣고 남욱이 검찰의 얘기하고 검찰 얘기를 들은 얘기를 하냐고요. 남욱 얘기를 가지고 하자고요.

[허은아]
김은혜 의원님이 얘기한 거고 제가 얘기한 것은 아니니까요. 실체를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재명 후보 스스로가 말씀하셨습니다. 대장동을 설계한 것은 나다라고 실체적으로 말씀하신 분은 이재명 후보고요. 그 뒤에 무언가가 다른 직면이 보이니까 또 말 바꾸기를 하셨던 분은 이재명 후보이십니다. 저희는 그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원이]
최대한 초과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설계를 했다는 거지 이런 특혜를 만드는 설계를 했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은 본인도 알고 계시잖아요.

[허은아]
잘한 것은 본인이 한 거고 못한 것은 남이 했다라고 하는 것이 리더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이 없다라는 판단을 국민들이 하고 싶은 겁니다.

[김원이]
글쎄요, 그러면 저도 그런 얘기를 하고 싶네요. 부산저축은행 당시에 주임검사를 하시던 윤석열 당시 주임검사는 왜 대장동에 불법대출된 1100억을 묻으셨습니까? 왜 윤석열 주임검사는 당시에 수십 억짜리 부산저축은행과 관련된 수십억짜리도 탈탈탈 다 털었으면 1100억이나 부정대출된 대장동 부정대출에 대해서는 사건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당시 변호사가 박영수였고요. 박영수와 김만배가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 아닙니까?

[허은아]
그 부분의 진실을 알고 싶으시면 특검을 하자는 겁니다.

[김원이]
그래서 특검하자는 겁니다. 저희도 특검하자는 겁니다.

[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가 또 있어서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검언유착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를 향해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 발언 듣고 오시죠.

[최강욱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검언유착 사건) 당시에 크게 이슈가 됐던 것이 제보자에게 들려줬다는 한동훈 음성 파일 아니겠습니까? 그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본인이 친분 있는 기자니까 물었겠죠. 기자를 통해서 계속 물어왔다고 하는 건 윤석열 씨가 이 사건과 결코 무관할 수 없고 왜 그토록 감찰을 방해하기 위해서 애썼는지를 또다시 입증하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측근을 검찰 요직에 앉혀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마음껏 휘둘러 문재인 정부에 정치 보복하겠다는 윤석열 후보, 검찰을 제2의 중앙정보부, 제2의 보안사로 만들겠다는 윤석열 후보를 우리 국민은 검찰 쿠데타 세력, 검찰 독재주의자가 아니면 무엇이라고 불러야 합니까. 윤석열 후보의 정권교체 구호는 결국 검찰 권력으로의 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앵커]
과거의 이슈가 다시 돌아온 시점인데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원이]
지금 검언유착 사건에 대한 얘기거든요. 이게 검언유착 사건이 뭐냐 하면 이동재 채널A 기자가 제보자 X를 통해서 한동훈과의 녹취록을 보여줍니다. 제보자 X에게. 그러면서 여권 인사의 약점을 자기한테 제보해 달라는 요구거든요. 그런데 이게 당시 녹취록 파일이 실제 존재하는 게 결국은 안 드러났고 한동훈 검사장은 나는 그런 녹취록에 들어간 대화를 나눈 사실이 없다, 이렇게 부정하면서 흐지부지 넘어갔어요. 그런데 통화 내용만 사실 확인했어도 즉 이동재와 한동훈과의 통화 내역만 확인했어도 몇 분간, 몇 차례 언제 통화했는지가 나오면 정황이라도 나오잖아요. 그런데 대검에서 그런 수사를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게 넘어갔던 건데 이번에 갑자기 터져나온 겁니다. 윤석열 총장이 직접, 직접입니다. 친분 있는 기자, 사건담당 기자가 아니라 친분 있는 기자에게 채널A의 법조팀장에게 음성파일을 계속 한 차례가 아니라 여러 차례에 걸쳐서 물어오고 있다고 채널A 법조팀장이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그 카톡이 남아서 이번에 드러난 거거든요. 그러면 이건 윤석열과 검언유착, 그다음에 한동훈 녹취록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 아닌가. 그런 정황을 보여주는 거 아닌가. 그리고 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은 자기가 장악하고 있는 검찰을 통하지 않고 친분이 있는 기자를 통해서 이 사실을 물었을까. 뭔가 개인적인 이해관계 아니었을까. 다른 검사들이 알면 안 되는 그런 내용이 숨어 있는 민감한 사안이 아니었을까 유추해 보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당시에 한동훈과 배우자 김건희 씨가 수백 차례의 통화와 카톡을 주고받은 그런 시기예요. 그게 드러났어요.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 손준성 전 수사정보 정책관이 이른바 고발장을 만들어서 우리 국민의힘 의원한테 고발을 사주한 의혹이 그 고발장이 만들어지는 그 시기라는 말이에요. 이런저런 것들이 연결됐을 때 뭔가 검언유착과 윤석열 후보가 연관되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이건 우리 민주당에서 제안한 게 아니고요. 민주당에서 최초로 주장하거나 이런 게 아니고 언론보도, 오마이뉴스의 특종을 통해서 밝혀진 거거든요. 기사를 통해서 밝혀진 것이어서 우리는 사실은 이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넘어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기자의 특종으로 이 문제가 다시 불거져 나와서 이번 기회에 차제에 검언유착에 대한 진실이 다시 한 번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수사를 정확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당시에 시기적으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어떻습니까?

[허은아]
좀 답답하고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지금 더 이상 이슈를 끌고 갈 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에서는 자꾸 국민의힘 게이트로 만들어서 뭔가 시도를 하려고 하는데 일견 딱하기도 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장동이 기획되고 추진되는 동안에 시장으로 계셨던 분이 이재명 지사라는 것을 모르는 분이 없어요. 이재명 후보라는 것을. 그래서 저희는 부패하거나 아니면 무능이다라고까지 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눈 감고 코끼리 만지듯이 하지 말고 제대로 된 실체를 가지고 얘기하자. 그래서 특검을 요청했었는데 아직까지도 눈 감고 코끼리를 만지고 계시는 것이 좀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기초자치단체장이 수천억 원의 비리가 저질러졌는데도 국가 단위에서는 정말 나라를 팔아 먹을 수도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들이 지금 답답해하고 있는 거다라는 생각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국민의힘 게이트라면 왜 성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 요구 건에서 민주당에서는 반대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찬성을 했는지. 좀 말의 앞뒤가 맞는 말씀을 하셔야 국민들도 이해를 하실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원이]
제가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단 한마디도 한 적이 없고요. 제 발 저린 모양이신데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제가 제 입으로 얘기한 적이 단 한 번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민주당의 주장, 민주당이 뭘 밝혀서 누구 제보 받아서 깐 게 아니고요. 오마이뉴스라고 하는 언론이 취재를 통해서 이 녹취파일을 카카오톡 녹음된 파일을 발견해내서 기사화한 겁니다. 그 얘기를 왜 민주당에다 갖다 붙입니까? 오마이뉴스에 얘기를 하세요. 그게 제대로 된 취재인지는 오마이뉴스에 확인하셔야죠.

[허은아]
그러니까 언론에서 취재를 하고 그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저희 의원들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를 밝혀주는 것 또한 저희의 역할 아니겠습니까. 그 차원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앵커]
확인되는 과정에서 또 어떤 내용들이 나온지는 저희도 지켜보고 나오는 내용 또 보도해 드리도록 하고요.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였죠. 야권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 중의 하나였는데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세를 하는 과정에서 두 분이 숨지고 한 분이 중태인 상황인데 민주당, 국민의힘도 오늘은 선거운동, 노래라든지 아니면 율동은 자제하고 조용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들리고 있는데 지금 선거운동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원이]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율동과 로고송을 오늘 중지했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께서 조의 표명할 예정이고 그리고 이낙연 총괄상임선대위원장님과 오영훈 비서실장이 직접 오늘 중에 조문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이런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저녁에 또 윤 후보도 조문 일정이 있을 것이다, 언론보도도 나왔었는데 확정이 된 겁니까?

[허은아]
확정됐습니다. 6시 원주 유세 마치시고 바로 조문을 가실 겁니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먼저입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다라고 저희 입장은 그렇고요.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빠르게 쾌유하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조심스러운 질문입니다마는 지금 악재가 좀 있다 보니까 판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금 이러한 상황에서 단일화 이슈는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허은아]
어제라면 제가 답을 드릴 수 있었겠지만 오늘의 사정에서는 이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되나 하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지금 국민의당에 악재가 있기 때문에 단일화에 대해서 제가 섣불리 말씀을 드리는 것 자체가 그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금 이쯤에서 여론조사도 한번 살펴보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지금 박빙 구도인데 대선 후보 다자대결을 봤을 때에는 윤석열 후보가 42.4%고요. 이재명 후보가 41.9%로 초접전 상황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이어서 7.2%인데요. 지금 2월 2일 조사 결과와 열흘 뒤의 조사 결과를 봤을 때는 윤석열 후보가 조금 더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이 여론조사 결과만 봤을 때는 국민의힘은 어떻게 이 추이 바라보고 계십니까?

[허은아]
저희는 말씀하셨던 대로 추이, 추세를 바라보고 있고요. 몇 퍼센트 차이 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덜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적폐수사 발언해서도 지지율에 영향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허은아]
그런 부분은 고민하죠. 그래서 향후 어떤 식의 메시지를 내야 되고 조심해야 되는 것은 생각합니다마는 저희는 추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거 끝나고 나면 이기던 분이 패배하는 경우들도 너무나 많이 봤기 때문에 저희는 추세와 현장에서의 국민들이 어떻게 말씀하고 계시고 어떻게 다가와주시는지 그 부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저희 자체적으로 여의도연구원에서도 조사를 하고 있는데 저희는 부정적이지 않아서 걱정은 안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지율이 앞서 그래픽, 의원님 같이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영향이 있다, 그러니까 매우 영향이 있다와 조금 영향이 있다가 합쳐서 영향이 있다가 56.7%고 영향이 없다가 39.6%로 둘의 차이가 꽤 많이 나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서도 민주당은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원이]
저는 흐름상 물론 이번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가 다는 아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윤석열 후보의 문재인 정부의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하는 발언이 역풍을 몰고 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가 적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본인이 적폐인 게 요즘 최근에 밝혀지고 있는 거잖아요. 윤석열 검찰총장 재직 당시에 검찰권력을 사유화하다가 징계 먹었잖아요, 2개월 징계 먹은 거. 그거 행정소송 냈다가 패소했잖아요. 그리고 최측근 손준성 동원해서 수사 고발사주 의혹 걸리고 그리고 장모님 변호 봐주고 그리고 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막고 그리고 장모 관련 여러 땅 투기 의혹 수사 막은 거잖아요. 그런 것들이 계속 요즘 밝혀지고 있는 거고. 이런 것들이 결국은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이 역풍을 받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은아]
제가 생각하는 입장은 조금 다른데요. 지금 정권교체를 희망하시는 국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정권교체를 희망하셨던 국민들께서는 문 정부의 적폐 수사에 대한 불만들이 많습니다. 도대체 그 적폐라는 것이 뭐냐. 그리고 적폐 수사냐, 적폐 보복이냐라는 것에 대한 헷갈림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적폐 수사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 수사라는 것을 보복으로 읽어서 그것을 프레임으로 잡는 더불어민주당의 그 프레임을 보면서 어쩌면 똑같이 문 정부와 같은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셨기 때문 같은데요. 저희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이제는 아시고 계시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 윤석열 후보는 보복이라는 단어를 쓴 적도 없고 그 적폐라는 것을 지금 민주당에서 개념을 정리하는 것처럼 하는 것에 대한 적폐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정한 법치주의가 기치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떻게 공정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기치라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이]
한마디만 더 할게요. 적폐 적폐 하시는데요. 적폐라고 하는 게 뭐냐 하면 정의를 내려드릴게요. 저희 역사에서 적폐라는 말을 많이 안 썼어요. 그런데 박근혜 정부 때 최순실과 그다음에 비서실의 자기 측근들과 정부를 동원해서 삼성과 기업의 돈을 뜯습니다. 그리고 정유라 금메달 만들어주려고 체육계를 아주 풍비박산해 놓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수사 은폐합니다. 이런 과정이 적폐입니다. 그런 과정을 그런 진실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한 게 적폐청산이었어요. 이명박 때는 어땠습니까? 국정원 동원해서 대선에 개입하고 댓글부대 활용해서 대선에 개입했잖아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됐습니까? 민간인들 사찰하고 세월호 사찰하고 했잖아요. 그런 것들이 밝혀져서 진실이 밝혀지고 그 책임자들이 처벌...원세훈 국정원장이 구속된 것, 그게 적폐 청산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어떤 적폐가 있었습니까? 어떤 권력형 비리가 있었고 어떤 국정농단이 있었습니까? 그거 말해 주세요.

[허은아]
그게 없으면 그냥 적폐 수사해라라고 말씀하시면 되는 겁니다. 지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희는 기본적으로 용어 그대로의 적폐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공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하겠다라고 하는데 발끈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김원이]
그러니까 들어보면 중앙일보 기자가 다시 물어요. 이렇게 적폐로 몰고 가면 정치보복으로 읽힐 텐데 맞냐 그랬더니 맞다고 그러면서 해 봐라, 해 봐라.

[허은아]
그렇게 말씀하신 적 없습니다. 사실만을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두 분 오늘 이야기하신 것처럼 지금 유세 이틀째인데 그만큼 양강 후보들의 유세, 또 양강 후보들의 입장들도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론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 또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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