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쥬가기월드3’ ‘버즈 라이트이어’ 대기
3월1일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 스틸컷.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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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이후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미루는 등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배트맨부터 닥터 스트레인지, 쥬라기 공룡, 버즈까지 할리우드 인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대작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예고하고 있다.
첫번째 주자는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슈퍼히어로 영화 <더 배트맨>이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로버트 패틴슨이 새로운 배트맨을 맡았다. 2020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에 출연했던 패틴슨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캐스팅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 <더 배트맨>은 2년 동안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이 잔악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던진 단서를 풀어가면서 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극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렛미인> <혹성탈출>의 맷 리브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5월 개봉 예정인 마블 히어로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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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초강력 히어로인 닥터 스트레인지도 귀환한다. 지난 14일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24시간 만에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누적 조회수 2640만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립할 멀티버스 전쟁으로 세계관의 무한한 확장을 예고한 작품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웡 역의 베네딕트 웡, 완다 역의 엘리자베스 올슨이 출연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로키>의 마이클 월드론이 각본을 쓰고, 호러 영화의 귀재인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했다. 샘 레이미는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한 1세대 <스파이더맨> 3부작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6월 개봉 예정인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스틸컷. 유니버셜픽처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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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쥬라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찾아온다. 이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이어진 <쥬라기 월드> 시리즈 3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에스에프(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쥬라기 공원>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 영화로, 흥행 성공 뒤 시리즈로 이어졌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 시리즈도 앞선 두 편이 전세계에서 3조600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앞선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2018)의 4년 후 이야기를 다룬다.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있던 섬 이슬라 누블라가 파괴된 이후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이 도심에 출몰하고, 인간은 인류 역사상 겪어본 적 없는 가장 위협적인 생명체에 맞서야 한다. <쥬라기 월드> 1편을 연출했던 콜린 트러보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고, 스필버그 감독과 로라 던, 제프 골드브럼, 샘 닐 등 <쥬라기 공원> 시리즈 멤버들도 가세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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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도 6월 개봉이 예정돼 있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레전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용감한 영웅 버즈의 첫 솔로 무비다. 겁 많고 소심했던 <토이 스토리> 속 버즈가 아니라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용감하게 활약하는 버즈의 모험을 그릴 예정이다. 막중한 임무를 안고 우주로 나선 버즈는 미지의 행성과 기지 곳곳에서 위험천만한 미션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을 마주한다. <도리를 찾아서> 공동 감독을 맡았던 앵거스 매클레인이 연출하고, <소울> <인사이드 아웃> <업>으로 아카데미 3관왕을 차지한 피트 닥터 감독이 기획과 각본에 참여했다.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번스가 버즈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4월 개봉 예정인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스틸컷. 유니버셜픽처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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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미켈센이 새로 합류한 판타지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4월 개봉을 예고한 바 있다.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프리퀄(작품 속 이야기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 시리즈로, <신비한 동물사전>(2016)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에 이은 세번째 작품이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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