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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에 ‘창원형 디지털 밸리’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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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총 64만2167㎡) 내 공공부지 6만6000㎡를 디지털밸리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밸리 조성 예정부지는 마산해양신도시 전체 공공부지 면적 20만3119㎡의 32%에 해당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창원형 디지털밸리 조성사업에 국비 2400억원, 지방비 2600억원(토지현물 400억 원) 등 모두 5000억원이 투입된다. 밸리는 디지털 혁신타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협력공간, 글로벌 프로젝트기반학습(PBL), 교육공간 등으로 구분된다.

경향신문

경남 창원형 디지털 밸리 구상도.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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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타운은 디지털 혁신센터와 혁신연구동, 힐링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마산자유무역지역을 확대 지정해 자유무역과 지식생산의 중심 공간이 된다. 디지털 혁신타운에 디지털·네트워크·인공지능 관련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해 무형 자산 수출의 거점 공간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ICT 연구협력공간은 제조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연구 기능을 확대해 관련 민간 기업 부설 연구소와 정부·지자체 출연연구기관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 미래 모빌리티, 전자부품, 첨단 물류 등 미래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에 대한 연구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글로벌 PBL 교육공간에서는 입주한 기업이나 연구기관 등과 연계해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추진하고, 캐나다 워털루대학 등 세계 대학 교수진과 연결한 글로벌 교육을 통해 고급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디지털 밸리에는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기본방향에 맞는 기업군, 기존의 마산자유무역지역과의 연계성이 높은 기업군, 창원국가산단 등 다른 산업단지에 시너지 효과 제공이 가능한 기업군, 미래 수출 확대가 가능한 기업군 등이 입주할 수 있다.

창원시는 창원형 디지털 밸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1조310억원, 부가가치 유발 3917억원, 취업자 유발 4600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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