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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께 '찰싹'...유영이 뺨을 내준 이유 [올림픽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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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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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경기 전 코치님에게 뺨을 내준 유영(17, 수리고)이 그 이유를 밝혔다.

유영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에서 70.34점의 기록으로 6위에 올라 25명까지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영은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0 밴쿠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유영은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큰 실수 없이 잘 마쳐서 만족스럽다. 점수가 조금 아쉽지만, 프리 스케이팅 때는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동안 연습했던 모습들이 생각나 후련하면서도 울컥했다. 그래도 실수 없이 잘 마쳐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은 야심 차게 준비한 트리플 악셀 점프를 첫 점프로 계획했고 시도했지만, 착지에서 실수를 범하며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날이)밀려서 착지가 완벽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넘어지지 않고 다른 점프를 무사히 착지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특이했던 점은 유영이 경기에 시작하기 전이다. 경기 전후로 하마다 코치가 유영의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코치님께 어머니가 제가 정신을 못 차리면 볼을 때리는 건 아니더라도 이렇게 해달라고했다. 코치님이 '어머니한테 온 메시지'라고 말해주셔서 좀 웃겼다"라고 말했다.

프리 스케이팅 라운드에 진출한 유영은 오는 17일 스무 번째 순서로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19, 수리고)도 67.78점으로 9위를 기록, 열일곱 번째 순서로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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