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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쇼트 유영 6위·김예림 9위…프리스케이팅 진출|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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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쇼트 유영 6위·김예림 9위…프리스케이팅 진출|오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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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소식을 빠르고 쉽게 정리해드리는 오늘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오늘(16일)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이 기자, '김연아 키즈'로 불렸던 유영, 김예림 선수가 첫 올림픽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였죠?

[기자]

성공적인 데뷔 무대였습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6위, 김예림은 9위를 기록했는데요.


먼저 김예림이 은반 위에 올라 김연아가 추천한 노래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기술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를 깔끔하고 성공하며 출발했습니다.

마지막 스핀까지 여유 있게 마무리하면서 67.78점을 얻었습니다.


유영은 드라마 '레프트오버'의 사운드트랙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넘어지지 않고 끝마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이어지는 점프 콤비네이션과 스핀을 자연스럽게 소화했습니다.

총점 70.34점으로 첫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을 장식했습니다.


꿈의 무대에 올랐던 두 선수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예림/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김)연아 언니 밴쿠버 올림픽을 보고 시작을 했는데,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꿈의 무대가 올림픽이 됐고. 첫 번째 꿈을 이뤘구나, 그 생각을 했어요.]

[유영/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조금 후련하면서도 울컥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큰 실수 없이 잘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최초로 동반 올림픽 상위 10위를 기록한 두 선수는 나란히 내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새 역사에 도전합니다.

[앵커]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던 러시아 피겨천재 발리예바도 함께 출전했죠. 논란 속에서도 1위를 기록했더라고요?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가 올림픽 출전을 허가하기로 하면서 빙판 위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연기력은 평소보다 그리 좋지는 않았는데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비틀거리면서 두 발로 착지했습니다.

하지만,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렸던 만큼 나머지 연기는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했습니다.

연기가 끝나자 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경기를 마치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인터뷰 존을 빠져나갔고 1, 2, 3위 선수들이 참석하는 기자회견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발리예바는 러시아 방송을 통해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심경을 처음 전했는데요.

외신들은 발리예바 측이 청문회에서 "심장약을 복용하는 할아버지와 같은 잔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체내에 잘못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전히 싸늘한 여론 속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따더라도 시상식을 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지난 4년간 흘린 땀을 후회 없이 쏟아내는 선수들이 또 있었죠? '노르딕복합' 종목의 박제언 선수는 지난 평창 대회 기록을 경신했다고요?

[기자]

조금은 생소한 '노르딕 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결합한 종목입니다.

스키 점프로 출발 순서를 정해 크로스컨트리 스키 점수로 순위를 매깁니다.

박제언은 한국 노르딕 복합 1호 국가대표입니다.

지난 평창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라지힐 10km에서 44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4년 전보다 3계단 끌어올렸습니다.

불모지를 개척하고 있는 봅슬레이 대표팀도 남자 2인승 경기를 마쳤습니다.

원윤종과 김진수가 팀으로 나서 4차 시기까지 합계 4분 01초 24로 전체 19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번 대회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 이번 대회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죠?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늘 밤 여자 1500m와 남자 계주를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합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최민정과 이유빈, 김아랑이 1500m에 나서고, 베이징 2관왕을 노리는 황대헌이 이준서와 박장혁, 곽윤기, 김동욱과 함께 금빛 레이스를 준비합니다.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4강 희망을 키운 여자 컬링 대표팀은 스위스와 덴마크를 연달아 상대합니다.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팀도 꿈의 무대에 출전합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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