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전까지 보수-정비 마치기로
제1호 5·18 사적지인 전남대 정문을 비롯해 광주시내 사적지 29곳과 표지석 등의 시설물 훼손 여부를 확인한다. 훼손된 시설물 등은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5월 이전까지 보수 및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5·18 사적지는 1980년 5월 당시 민주화운동 진원지, 격전지 등 5·18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광주시는 1998년 1월 전남대 정문 등 24곳을 사적지로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29곳을 사적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옛 국군광주병원(제23호) 부지를 활용한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 공사는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건축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옛 광주교도소(제22호) 부지를 활용한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505보안부대 옛터(제26호), 옛 광주적십자병원(제11호), 고 홍남순 변호사 가옥(제29호) 등 사적지는 원형을 보존해 역사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윤목현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민주 인권 희생’의 오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5·18 사적지 복원 및 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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