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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유영(17·수리고)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도 장기인 트리플 악셀을 거침없이 뛰었다.
유영은 15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기술 점수 36.80점, 표현 점수 33.54점으로 감점 없이 합계 70.34점을 받았다.
출전한 30명의 선수 가운데 앞선 26명 중 중간 집계 3위에 오른 유영은 프리스케이팅 진출도 확정했다. 개인 최고 78.22점, 시즌 최고 70.73점을 넘지 못했지만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실수하지 않고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다.
유영은 미국 드라마 '더 레프트 오버'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윌링 윈즈(Whirling Winds)'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5조 3번째, 전체 27번째로 나선 그는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플라이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 트리플 플립,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 순서로 연기 계획을 구성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 이어 2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연결 동작까지 가볍게 뛴 유영은 이후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성공 판정을 받고 마지막 스핀까지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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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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