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유세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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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됐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0시에 부산항을 찾아 수출 운항 선박 근무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전 9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충혼탑에 참배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첫날 일정은 나름 의미를 부여할수가 있다"며 "주로 본인이 어디로 지지층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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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노무현은 PK...홍준표·박근혜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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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6대 대선 이후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체로 민주당 계열 후보들은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대구 지역을 첫 방문지로 택했다.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은 서울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2017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첫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국민통합 의지를 밝히고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서민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 18대 대선 공식선거 운동 첫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를 찾아 "'사람이 먼저다' '든든한 서민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이 될 문재인"이라며 "저를 키워주신 부산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위대한 승리의 첫걸음을 시작한다"고 했다.
이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 후 방명록에 "책임 있는 변화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라고 남겼다.
2007년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0시에 서울 동대문시장을 방문해 "정권교체를 통해 경제를 살리겠다"며 일 잘하는 대통령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전남 여수 시청 앞에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날 오전6시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가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여수 엑스포의 기쁨을 10배, 100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02년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부산 민주공원을 방문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부산은 노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기도 했다. 반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는 같은날 서울에서 출정식을 갖고 종로와 명동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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