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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日총리, 15일 우크라 대통령과 전화…러 침공시 자국민 대피 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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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침공시 대응 방안·제재안 등도 논의할 듯
기시다 15일 EU 위원장과도 전화, 제재 논의 전망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달 5일 일본 수도 도쿄 소재 총리 관저를 들어가기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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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속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5일 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지기로 했다.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의 안전한 대피 등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의 주권·영토 일체성을 지지하겠다는 일본의 입장도 전달한다.

또한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현지 최신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만일 러시아가 침공했을 경우 대응 방안, 제재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15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 "예단이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다. 주요 7개국(G7)과 긴밀히 협력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 정상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할지 주목된다. 1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일본 정부 내에서 러시아 측 정부 요인에 대한 자산동결, 복수의 대형 은행 거래 제한 등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재무성이 구체적인 제재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같은 날 우르줄라 폰데라이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도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조율하고 있다. EU와도 러시아 침공 시 대응, 제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시 자산동결, 출입국 제한, 러시아 5개 금융기관에 대한 일본 증권 발행 규제 등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무기와 군사전용이 가능한 물품 수출도 제한했다.

뉴시스

[키예프=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마린스키 궁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의사를 거듭 밝혔다.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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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4일 일본 외무성은 우크라이나 주재 일본 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국외 대피 명령을 내렸다.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극소수를 제외하고 국외 대피한다. 대사관 업무는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기준 우크라이나에는 약 130명의 일본인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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