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보수 텃밭 대구·경북 찾아가 지지 호소
안철수, 박정희 구미 생가 방문 |
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자리에서 "저의 1호 공약이 바로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제2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것이다. 그 뿌리가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초일류 과학기술 5개를 만들어 삼성전자 같은 세계적 대기업 5개를 만들고 그래서 경제 5대 강국 들어가게 하겠다"며 "그게 바로 제가 말씀드리는 555 성장 공약이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중화학·철강 발전시켜서 80·90년대 20년간 먹고살았고, 김대중 대통령은 초고속 인터넷망과 벤처 붐으로 2천년대와 2010년대 먹고살았다"며 "이번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무엇을 가지고 먹고살고 무엇으로 일자리 만들 것인가, 그게 시대적인 소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 쓰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전문가 쓰는 시대는 지났고 제대로 된 방향을 가진 전문가를 빌릴 대통령의 머리가 필요하다"며 "그래서 과학기술에 대해 잘 모르는 내수용 법률가는 이런 일을 할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안철수, 박정희 구미 생가 방문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거듭 촉구했다.
안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사면되셨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도 이 시간에 차가운 옥중에 계신다"며 "저는 지금이라도 국민통합을 위해 형 집행 정지라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이날 안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을 찾았다.
대구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경북 구미, 김천, 안동, 영주 등을 방문하며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인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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