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사적지 제1호인 전남대 정문. 전남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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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다음 달 7일까지 5·18사적지를 일제 점검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제1호인 전남대 정문을 포함한 5·18 사적지 29곳, 표지석 등을 자치구와 교차로 점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시설물 보수와 환경정비계획을 수립, 5·18기념행사가 열리는 5월 이전까지 시설물 보수·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옛 국군 광주병원(제23호) 부지에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행정안전부 건축설계 용역을 거쳐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옛 광주교도소(제22호) 부지 민주 인권 기념파크 조성사업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과 국정 과제에 반영해 국가 주도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505보안부대 옛터(제26호), 옛 광주적십자병원(제11호), 고(故) 홍남순 변호사 가옥(제29호) 등에서도 원형 보존과 역사교육 공간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 활용계획 수립 등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5·18 기념일을 맞아 많은 사람이 사적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적지와 시설물 관리에 힘쓰고 오월 정신 계승, 확산을 위한 사적지 복원, 활용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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