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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尹엔 ‘공정·정의’ 요청, 李엔 ‘위기 설계사’ 비판…국민의힘 출정식 참여한 청년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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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준씨 “우리 사회는 전혀 공정하지 못해” / 평양 출신 김금혁씨 “모든 것과 바꾼 자유 소중해 尹 지지” / 김민호씨 “대한민국, 분열의 정치에 몸살 앓아” / 최지혜씨, 이재명 겨냥 “위기 설계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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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대학생 위원회의 윤서준씨가 15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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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출정식이 열린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연단에 등장한 청년들은 공정과 정의를 되찾을 수 있게 해달라며, 국민 모두가 함께 뜻을 모아 윤 후보를 응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민의힘 유세차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유세의힘’에서 참가를 신청했다.

아침부터 쏟아진 눈이 그치지 않은 가운데 첫 번째로 무대에 등장한 국민의힘 중앙대학생 위원회의 윤서준씨는 “시계를 5년 전으로 돌려보자”며 “문재인 정권은 우리에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거라고 약속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전혀 공정하지 못하고 불평등하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런 우리나라의 현실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민주시민으로서 반드시 바꿔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며 “사회에서 당연한 가치인 줄 알았던 공정과 정의라는 단어를 우리에게 돌려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20·30이 뉴스를 보며 상실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 해 달라”며 “3월9일 기분 좋은 소식이 들리도록 기대하고 (윤 후보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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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도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금혁씨가 15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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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도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금혁씨는 “북한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었다”며 “다 저처럼 사는 줄 알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중국 유학 중 접한 북한 관련 기사에서 현실을 깨달았다며, 그는 “독재, 인권탄압 등의 단어가 북한을 부르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지상낙원이라 생각했던 곳이 지옥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이와 대비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김씨는 밝혔다.

자유를 꿈꾼 대가는 ‘반국가범죄자’ 낙인이었다. 살기 위해 급히 한국으로 망명한 김씨는 “자유를 얻었지만 부모님도 잃고 친구도 잃었다”며 “제게 자유는 모든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 모든 것과 바꾼 자유가 소중하기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우리 모두가 무너진 질서를 되찾고 자유민주주의와 공정, 정의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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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대학생 위원장인 김민호씨가 15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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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대학생 위원장인 김민호씨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분열의 정치에 몸살을 앓고 있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지혜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위기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아니라, 위기를 만들고 설계하는 위기 설계사”라고 비판했다.

최씨는 “경제 전문가로 구성된 선대본부의 지원을 받는 경제 전문가는 윤석열 후보”라며 “민주당 후보는 국민 통합을 위해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정치교체가 곧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라며 “윤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룩할 때까지 모든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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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씨가 15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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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말미에는 국민의힘 연예인 연사단도 등장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개그맨 김종국씨는 “우리 문화 예술, 연예계도 많은 분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며 “윤 후보와 함께할 연예계에도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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