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행’ 심상정 “34년 기득권 양당 정치 막을 유일한 후보” 공식 선거운동 돌입

[경향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왼쪽)가 15일 새벽 서울 용산역 KTX 승강장에서 이날 첫 호남행 KTX 열차를 타기 앞서 공식선거운동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5일 “이제 34년 기득권 양당 정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심상정밖에 없다”며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심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서울 용산역 KTX 승강장에서 “대한민국 대전환의 사명을 받들겠다. 저 심상정이 국민 여러분 삶을 책임지고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심 후보는 “오늘 공식선거운동 첫날 호남선 첫 새벽 기차를 탄다”며 “익산에서 출근 시민들을 만나뵙고, 전주에 가서 대선 출정식 유세를 하려고 한다”고 이날 일정을 설명했다. 심 후보는 “호남 시민들은 대한민국이 정치적 고비를 맞을 때마다 진보와 개혁의 길을 안내해주셨다”며 “호남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고, 일하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주4일제 복지국가를 이뤄내자고 호소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행선지를 호남으로 정한 심 후보는 전북 익산시 전자랜드 사거리에서 출근 유세를 했다. 이후 민주노총 화섬노조 전북본부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는다. 전북 전주시에서 본선 출정식을 마치고 전주 중앙버드나무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 다음 광주로 이동해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광주형 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갖고, 서구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이후 서구 유스퀘어 앞에서 유세를 한 뒤 광주KBS 뉴스 인터뷰 방송에 출연한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과 내일 호남에서의 1박2일 뜨겁게 뛰겠다”고 밝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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